2일 출시이후 일 평균 100여대 계약 호응 높아…배터리와 안전성 문제도 걱정 없어
국산차로는 첫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드차인 기아차 'K5 하이브리드'가 지난 2일 출시 이후 일평균 100대 안팎이 계약돼 총 900여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기아차(164,100원 ▼2,200 -1.32%)는 올해 6000여대, 내년에는 내수와 수출을 합쳐 1만6000대 이상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춘관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은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K5 하이브리드 미디어 테스트 드라이브'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K5 하이브리드가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내년까지 연간 1만6000대 판매 달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 실장은 "이 같은 추세라면 가솔린 K5를 합친 전체 K5 판매 대수에서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브리드카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배터리 내구성과 가격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터리 등 하이브리드 부품의 보증기간을 토요타 캠리(5년, 8만km)보다 긴 6년 12만km로 잡았고, 배터리 내구성도 연구소에서 30만km 이상을 주행해도 성능에 문제점이 발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 실장은 "통상 일반 가솔린차도 10만km 이상을 주행하지 않는 상황 인만큼 구매 이후 배터리 교체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만약 배터리를 교환한다고 해도, 120만원 수준이었던 아반떼 하이브리드 보다 크게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화재와 감전 등 하이브리드카의 안전 문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충돌 등 외부충격이 가해질 경우 배터리 전압이 저절로 내려가 고전압 문제를 해결한다.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케이블을 절단하지 않는 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민병순 현대·기아차 시스템개발 책임연구원은 "고전압이 흐르는 케이블은 오렌지색으로 구분해, 별도의 주의조치를 했고, 충돌이 발생할 경우 전압을 스스로 내리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며 "일반 주행시 안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