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심장 바꿔단 벤츠 'S500'…역시 대표선수

[시승기]심장 바꿔단 벤츠 'S500'…역시 대표선수

최인웅 기자
2011.06.25 08:30

[Car&Life]친환경 기술인 '블루이피션시' 적용, 출력·연비 등 엔진성능 향상…가격 1억9360만원

↑벤츠 '뉴S500 블루이피션시 L'
↑벤츠 '뉴S500 블루이피션시 L'

일반적으로 S클래스는 벤츠뿐만 아니라 전체 수입차 중에서도 럭셔리 세단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가격만 봐도 5000cc급 이상인 모델은 대부분 2억원에 육박, 웬만한 수도권 지역 아파트 전세값과 맞먹을 정도다. BMW '7시리즈'와 함께 전 세계시장에서 치열한 최고급 세단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말 벤츠코리아는 최신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신형 'S클래스 블루이피션시(BlueEFFICIENCY)' 모델들을 출시했다. '뉴 S350 블루이피션시 L'과 '뉴 S500 블루이피션시 L', '뉴 S500 4매틱 블루이피션시 L' 등 3개 모델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뉴S500 블루이피션시 L'을 시승했다. L은 Long의 약자로 기존 'S500 L'과 차체크기와 휠베이스는 동일하지만 지난 1월 신형으로 출시된 'S350 블루텍' 대비 휠베이스가 130mm 길다. 또한 S클래스 전체 세계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뉴S500 블루이피션시 L'은 배기량 4663cc, 최신 V8 가솔린 직분사 바이터보 엔진에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 출력은 기존 모델대비 12.1% 향상된 435마력, 토크는 32.2% 향상된 71.4kg·m까지 발휘한다.

또한 연비는 15.9% 향상돼 리터당 8.0km을 주행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존대비 16.4% 감소한 292g/km이다. 관심을 모으는 가격은 부가세포함 1억9350만원.

실내 편의장치와 안전장치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기존 'S500'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하지만 '블루이피션시'라는 총체적인 개념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점은 확실한 차이점이다. 가변식 밸브 타이밍과 터보차저로 최적화된 기술력은 연료 효율성과 환경친화성을 높였다.

물론 가벼워진 차체중량, 내부마찰 감소 등으로 배기가스도 감소됐지만 소음 및 진동도 줄어들어 승차감과 정숙성이 향상됐다. 물론 제원표에 나타난 숫자로 엔진성능이 한층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 타 본 느낌은 숫자 이상의 차이를 보여줬다.

핸들링과 치고 나가는 응답성은 더욱 빠르고 가벼워졌다. 100km/h 속도까지는 엔진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다. 육중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소형차만큼이나 가속 탄력이 붙어 흠잡을 곳이 없었다. 150km/h 정도 이상을 밟아봐야 약간의 진동이 들리기 시작했지만 그렇다고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센터콘솔에 위치한 '컴포트(C)', '스포츠(S)','매뉴얼(M)' 버튼을 선택하면 차의 높이와 서스펜션 세팅을 자동 혹은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중 'C'와 'S' 모드의 경우 100km/h이상 주행 시 지상고가 자동으로 최대 20mm까지 낮아져 핸들링과 연료효율을 향상시켜준다.

↑ '뉴S500 블루이피션시 L'의 실내
↑ '뉴S500 블루이피션시 L'의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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