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여부는? "두고 보세요"

최지성삼성전자(219,500원 ▼5,000 -2.23%)부회장은 5일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아이폰4S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오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애플의 아이폰4S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이 같이 답했다.
이는 아이폰4S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와도 일치한다. 과거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보여줬던 혁신적인 기능이 크게 눈에 띄지 않기 때문.
아이폰 4S는 프로세서는 A4에서 듀얼코어 A5로 업그레이드됐고 음성인식 기능도 추가됐다. 카메라는 500만화소에서 800만화소로 높아졌고 최신 운영체제(OS)인 ‘iOS5’도 탑재됐다.
하지만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이미 올해 초 대중화된 상태여서 신선한 맛이 떨어진다. 음성인식 기능 역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어떤 스마트폰도 가능한 기능인데다 아이폰의 경우 한국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화면 역시 아이폰4에 사용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그대로 채용돼 변함이 없다. 크기와 해상도는 각각 8.9센티미터(3.5인치), 960×640으로 최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S2 HD LTE'는 11.8㎝(4.65인치), 1280×720의 대화면 HD급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최 부회장은 또 아이폰4S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두고 보세요"라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삼성은 아이폰4S가 출시된 만큼 이에 대해 즉각 가처분 신청할 지 등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