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나보이공항, 흑자전환 예상"

대한항공, "나보이공항, 흑자전환 예상"

나보이(우즈베키스탄)=김지산 기자
2011.12.05 05:33

대한항공(23,200원 ▼1,500 -6.07%)이 우즈베키스탄 정부 요청으로 위탁경영중인 나보이 공항이 3년 만에 흑자전환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4일 올해 나보이 공항이 150만~160만달러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보이 공항은 우즈벡 정부가 중앙아시아 물류 허브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야심차게 추진한 사업이다.

대한항공은 2007년 11월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이 나보이 공항 개발과 경영을 요청하자 이를 받아들여 2009년부터 경영을 맡아 왔다.

우즈벡 정부와 대한항공은 이곳을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허브 공항으로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나보이 공항은 대한항공이 위탁경영을 시작하기 직전인 2008년 매출이 708만달러였으나 위탁경영 원년인 2009년 1827만달러, 지난해 3402만달러로 2년만에 4.8배 급증했다.

항공기 운항 편수는 2008년 445회에서 지난해 2059회로 4.6배, 화물 처리량은 26톤에서 4만9509톤으로 1904배 늘었다. 승객은 2만5038명에서 4만4274명으로 1.7배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올 2분기부터 분기별 흑자로 돌아 선 데 이어 연간으로도 흑자가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연간 매출 4600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나보이 공항 개발과 경영을 핵심으로 한 나보이 프로젝트를 2009년부터 2013년 말까지 5년간 수행하고 2014년부터 5년을 추가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 최대 공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물류 패권을 향한 우즈벡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대한항공의 첨단 물류 처리시스템이 만나 3년만에 흑자전환이라는 결실을 이루게 됐다"며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면 나보이 공항 성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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