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지형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현대그룹의 고(故) 정주영 회장에게 "주민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가 19일 밝혔다.
정전 대표는 이날 저녁 9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선친께서 김위원장을 만났을때 김위원장이 한 얘기"라며 "내가 가는데 마다 주민들이 나와서 나를 환영해주지만 사실 주민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내가 잘 압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걱정들이 많아 보인다"며 "(김 위원장이) 생전에 중국식의 개방, 개혁을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정주영 회장은 지난 1989년 1월23일 북한 노동당 서열 제4위 허담의 초청으로 민간인 신분으로는 최초로 북한을 공식 방문해김일성 주석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소떼몰이 방북' 등 8차례나 북한을 방문하는 등김위원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