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기술 그 이상의 기술' 융복합 기술 화두로

CES, '기술 그 이상의 기술' 융복합 기술 화두로

김태은 기자
2012.01.09 05:24

기기·플랫폼·콘텐츠 융합 기술이 주요 테마로

최근 몇 년간 '스마트 시대'라는 신기술 화두를 이끌어왔던 국제가전전시회(CES)가 올해는 '기술 그 이상의 기술'을 화두로 삼을 전망이다.

스마트TV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카메라 등 주요 전자기기들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돼 궁극적으로 콘텐츠와 기기들이 융합되는 생태계 형성하는데 융복합 기술이 더 중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일본 파나소닉과 미국 모토롤라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제조업체는 물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업체 등 27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10~13일(현지시간) 나흘 간 신제품과 기술 발표, IT 산업 동향에 대한 포럼 등의 기술 향연이 펼쳐진다.

가장 관심이 쏠린 부분은 스마트TV다. 그동안 TV와 관련된 신기술은 3D와 같은 디스플레이가 주도했지만 올해는 기기 간 연결성과 다양한 콘텐츠의 구현, 사용 편의성 등의 기술에 이목이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참여한 구글TV의 공개가 일찍부터 화제가 됐고 이에 질세라 스마트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제조업체들도 자체 플랫폼 강화로 대응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공개하는 스마트TV 신제품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기기 간 연결 지원과 콘텐츠를 보강한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도 스마트TV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Netcast)'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통해 콘텐츠 사용의 편리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영화나 음악의 스트리밍 서비스, 게임, 소셜미디어 등 스마트TV에서 구현되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에 관련한 'TV 3.0'의 기술이 이번 CES의 주요 테마로 떠올랐다.

소니엔터테인먼트와 유튜브 등의 콘텐츠 업체들이 바라보는 스마트TV의 콘텐츠 융합 현상과 관련된 포럼이 CES 기간 동안 현장에서 열리는 한편 3D 기술변화에 따른 3D 콘텐츠의 확산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러한 CES의 조류는 최근 IT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드웨어 제조는 물론 자체 플랫폼으로 IT산업의 변화를 주도한 애플을 비롯해 검색 서비스로 시작한 구글이 자체 플랫폼을 바탕으로 모토롤라 모바일 부문을 인수해 제조업에 뛰어드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기와 플랫폼, 콘텐츠 등이 융합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패러다임 격변 속에서 제조업체와 플랫폼 회사, 콘텐츠 업체들 간 합종연횡이 활발해지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기술과 비전에 특히 주목하는 이유다.

국내 기업들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이번 CES에 참가한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2년 만에 CES를 직접 찾는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가 예전과는 위치가 달라졌다"며 "앞으로 전자가 어떻게 가야 할 지(CES에서) 연구해보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삼성전자(206,000원 ▲2,000 +0.98%)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겸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및 제일기획 부사장 등 오너일가는 물론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LG 역시 구본준LG전자(118,400원 ▲1,200 +1.02%)부회장을 포함해 권희원 LG전자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사장과 이웅범 LG이노텍 부사장 등이 참석해 자사 제품 홍보와 고객 마케팅에 직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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