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한국 TV '세계 지존' 굳힌다

[CES]한국 TV '세계 지존' 굳힌다

서명훈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김태은
2012.01.09 17:39

삼성전자 "소프트·프리미엄" vs LG전자 "3D·대화면"

삼성전자(206,000원 ▲2,000 +0.98%)와 LG전자는 'CES 2012'를 통해 ‘TV 지존’의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경쟁업체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신기술로 기술 격차를 확인시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한 차원 앞선 ‘스마트 TV’를 필두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초고화질(UD) TV를 선보인다. 새로운 구글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구글 TV’도 그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3분기말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시장점유율은 각각 22.8%와 13.1%로 나란히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북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기며 질주하고 있다.

◇삼성전자, 소프트파워·프리미엄으로 승부

↑삼성전자는 CES 2012에서 삼성 스마트TV의 진화와 차별화된 콘텐츠, 스마트TV 리더십을 표현하기 위해 164대의 TV와 LFD로 만든 스마트 모뉴먼트를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UI, 차별화된 콘텐츠로 무장한 스마트TV 풀라인업과 AV기기, 스마트폰, 태블릿, 디지털카메라, 노트북, 가전기기까지 삼성 스마트 기기들을 통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경험을 소개한다. 사진은 전시장에 설치된 삼성전자 75인치 스마트TV와 스마트 모뉴먼트의 모습.
↑삼성전자는 CES 2012에서 삼성 스마트TV의 진화와 차별화된 콘텐츠, 스마트TV 리더십을 표현하기 위해 164대의 TV와 LFD로 만든 스마트 모뉴먼트를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UI, 차별화된 콘텐츠로 무장한 스마트TV 풀라인업과 AV기기, 스마트폰, 태블릿, 디지털카메라, 노트북, 가전기기까지 삼성 스마트 기기들을 통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경험을 소개한다. 사진은 전시장에 설치된 삼성전자 75인치 스마트TV와 스마트 모뉴먼트의 모습.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마트 TV와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로 프리미엄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 7년 연속 세계 TV 1위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60인치 이상 스마트TV 라인업을 확대하고 OLED TV와 UD TV까지 현존하는 모든 TV를 총망라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비밀병기는 프리미엄 모델인 ‘ES8000’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디자인 리더십을 보여 줬던 초슬림 베젤 '시크릿 디자인'에 메탈 느낌의 U자형 스탠드가 접목됐다. TV의 선과 스탠드의 곡선이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뤄 시간을 초월한 오브제 작품을 연상시킨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높은 해상도를 바탕으로 미세한 부분까지 표현할 수 있는 70인치 초고화질(UD, Ultra Definition) TV와 OLED TV도 선보이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기술력 못지않게 공을 들인 부분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콘텐츠다. 스마트폰의 경쟁력이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에 좌우되듯이 스마트TV 역시 소프트파워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란 판단에서다.

전시관에 다양한 콘셉트의 체험존을 마련해 인기가 높은 앱과 미국 앱스 콘테스트 수상작, 삼성 앱스토어 등 삼성 TV에서만 제공되는 1400여 개의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3D 주문형비디오(VOD)'와 '유튜브 온 TV' 등을 통해 다양한 3D 콘텐츠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CES에서는 ‘소리’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삼성전자는 따뜻하고 풍성한 음질을 제공하는 진공관 앰프와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디지털 앰프의 장점을 모은 하이브리드 진공관 앰프를 탑재한 홈시어터도 처음 공개한다.

◇LG전자, 3D·대화면 ‘모방 불가’

↑LG전자가 10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회에서 화질, 디자인 모두에서 뛰어난 세계최대 크기 55인치 3D OLED TV를 공개했다. 관람객들이 LG 55인치 3D OLED TV를 사용해 보고 있다.
↑LG전자가 10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회에서 화질, 디자인 모두에서 뛰어난 세계최대 크기 55인치 3D OLED TV를 공개했다. 관람객들이 LG 55인치 3D OLED TV를 사용해 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도 편광필름패턴(FPR) 방식의 3D를 주력으로 내세우면서 대형화로 승부수를 던진다. 이번 CES에 55인치부터 84인치까지 대형 3D TV 풀라인업을 선보인다. 최근 3D 콘텐츠가 양적, 질적으로 풍부해지면서 보다 실감나는 3D를 감상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대형 화면을 찾기 시작했다는 판단에서다.

스마트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TV 신제품부터 한 단계 발전한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가 탑재된다. 이번 넷캐스트는 메인화면이 보다 깔끔하게 정리돼 원하는 메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스마트TV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한번에 검색하는 통합검색까지 가능하다. 인기 검색어와 검색기록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스마트TV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직 리모컨 기능도 강화됐다. 음성이나 동작으로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고 자판 입력 없이 음성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올해 LG전자의 TV 대표선수는 베젤(테두리) 두께가 1mm에 불과한 ‘시네마 스크린(LM8600·7600·6700)’으로 정해졌다. 베젤 두께가 거의 제로에 가까워 3D 몰입감을 한층 높여준다.

이밖에도 LG전자는 55인치 OLED TV와 84인치 3D UD TV로 한 차원 높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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