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망팔 생일에 '얘기는 CES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 망팔 생일에 '얘기는 CES에서'

오동희 기자
2012.01.09 18:38

회장단 및 사장단 300여명 부부동반으로 화합의 자리 마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9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리는 자신의 망팔(71세) 생일과 삼성 사장단 단합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제공, 오대일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9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리는 자신의 망팔(71세) 생일과 삼성 사장단 단합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제공, 오대일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자신의 망팔(望八, 71세) 생일 겸 삼성 사장단 단합대회에서 특별한 말없이 입장했다.

이 회장은 9일 저녁 6시부터 서울 호텔신라에서 진행된 자신의 생일 만찬 겸 삼성 사장단 단합대회에 앞서 기자들에게 가벼운 목례와 미소와 보내고 별다른 언급 없이 입장했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 신년 인사회에서 많은 말씀을 했고,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해 국제가전전시회에서 세계 IT 시장의 흐름을 보고 느낀 점 등을 따로 얘기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은 생일잔치라기보다는 회사 내부 행사로 사장단 단합대회 성격이 있고, 부사장들까지 초청해 올 한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보자는 화합과 격려의 자리다"며 "오늘이나 출국 때도 별 다른 말씀이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5시 55분경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도착했고,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및 제일기획 부사장이 뒤를 따랐다.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겸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은 미리 도착해 있다가 가족을 맞았다.

이 회장의 영접은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삼성전자(206,000원 ▲2,000 +0.98%)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이 맡았다.

이 사장의 도착에 앞서 삼성 사장단(부사장 포함)과 삼성 미래전략실 팀장 등 약 300여명이 부부동반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8시 30분을 전후에 끝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날 행사를 끝낸 후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에 가족들과 함께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칠순을 때는 사장단과 미래전략실 팀장 등 부부동반으로 100여명이 참석했었다. 이날 생일 만찬 비용 및 사장단들에게 제공되는 선물 등 모든 행사 비용은 이 회장이 개인 사재로 지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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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기자의 생명은 현장에 있다' 머니투데이 산업1부 선임기자(국장대우)입니다. 추천도서 John Rawls의 'A Theory of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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