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랜드로버 연두색 '이보크' "튄다, 튀어"

[시승기]랜드로버 연두색 '이보크' "튄다, 튀어"

최인웅 기자
2012.03.24 05:59

[Car&Life]연두색 컬러의 콜리마 라임(Colima Lime)...2.2리터 디젤연비 13.7km/ℓ

↑이보크
↑이보크

"무슨 차지?" 차창 너머에서 들려온 말이다. 신차인데다 차 색깔이 워낙 튀다 보니 나오는 반응이다.

주인공은 레인지로버 '이보크'. 지난 2008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선보인 'LRX'의 양산형 모델이다.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았고 차를 생산해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빗발쳐 만들었다고 한다.

시승차는 2.2리터 터보디젤엔진을 얹은 5도어 프레스티지 급으로 국내 판매모델 중에선 가장 싸다.

가격은 부가세포함 7580만원. 최고가 모델인 2.0리터 쿠페 가솔린 모델(9090만원)보다 1500만원 정도 낮은 가격이다.

덕분에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국내서 판매된 128대의 이보크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차체컬러도 독특하다. 랜드로버 차량 최초로 '콜리마 라임(Colima Lime)'이라는 색상을 적용했다. 언뜻 보면 연두색이지만 차량을 보는 각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 보인다.

이보크 5도어 모델은 쿠페보다 높이를 30mm 높여 5명이 탑승해도 천장과 머리사이가 넉넉하며, 휠베이스도 2660mm로 뒷좌석 무릎공간이 그리 좁아보이진 않는다.

또 쿠페보다 50mm 늘어난 뒷좌석의 숄더룸(어깨공간)과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가 적용돼 장거리 운행에도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6:4 분할접이식 뒷좌석 시트로 트렁크 공간을 최대 1445리터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점 역시 다목적성을 중시하는 패밀리카에 걸맞는 특성이다.

2.2리터 디젤엔진은 190마력의 출력과 42.8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자동 6단이며 패들시프트가 적용됐다.

가속페달에 대한 응답성은 초기엔 그리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보통 수준이지만 탄력이 붙으면 무리가 없어 보인다. 저속에서보다는 오히려 100km/h이상에서 파워가 느껴진다.

가솔린 2.0리터 엔진과 비교해선 디젤 출력이 50마력 떨어지지만 토크는 20%이상 높다.

무엇보다 요즘 같은 고유가에 연비는 매력적이다. 가솔린엔진보다 30%이상 높은 리터당 13.7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동급 SUV대비 높은 연비는 아닐지라도1875kg의 무게와 패밀리카의 특성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오디오는 11개의 스피커로 380W의 출력을 제공하는 메리디안(Meridian) 시스템이 적용돼 볼륨을 웬만큼 높여도 잘 찌그러지지 않고 웅장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8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으로 보여주는 5대의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 또한 편리한 주차를 돕는다.

↑이보크 실내
↑이보크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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