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회의 정상들' 車, 급제동 했다간…

'핵안보회의 정상들' 車, 급제동 했다간…

최인웅 기자
2012.03.25 12:48

현대기아차 '에쿠스리무진' 첨단기능 장착…정상 배우자들은 BMW '740Li'

↑에쿠스리무진
↑에쿠스리무진

26~27일 이틀 동안 서울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선 현대기아차와 BMW가 각국 정상들과 관계자들의 의전차량으로 제공된다. 현대기아차(153,400원 ▼5,000 -3.16%)는 에쿠스리무진 등 총 260여대를, BMW코리아는 740Li 등 총 109대를 제공했다. 이들 차량은 대회 타이틀을 상징하는 알파벳 'NSS(Nuclear Security Summit)' 엠블럼이 별도로 부착된다.

에쿠스리무진은 각국 정상들이 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선 53개국 정상과 5명의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가하기로 했다. 에쿠스리무진은 일반 에쿠스 대비 전장이 300mm 길다. 덕분에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거리)는 3345mm로 쏘나타(2795mm)보다 50cm이상 넉넉하다.

에쿠스리무진은 4인승이며 8단 변속기가 적용됐다. 엔진은 334마력의 3.8리터와 430마력의 5.0리터 가솔린이 탑재됐다. 가격은 1억3434만~1억4557만원에 이른다.

첨단 사양도 돋보인다. 주행 중 급제동 상황 시 별도로 비상등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비상등을 빠르게 점멸해 후방차량에게 위험을 경고해주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과 위험 상황을 사전에 판단해 시트 벨트를 당겨주는 프리세이프 시트벨트, 차선이탈을 미리 감지해 주는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또한, VIP시트 모델에는 세계 최초로 후석 전동식 풋 레스트를 적용해 기존 후석 레그 서포트 기능과 동승석 전방 폴딩 기능을 통합한 릴렉스 자세 조절 기능, 마사지 시스템과 함께 최상의 안락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513,000원 ▼19,000 -3.57%)측은 이번 행사에 투입될 차량에 대해 경호안전을 이유로 구체적인 안전장치와 사양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70여 명으로 구성된 전문 정비인력을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69대의 에쿠스리무진 외에도 36대의 에쿠스세단과 스타렉스를, 기아차는 모하비 등을 의전 및 경호차로 지원할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740Li'를 각국 정상 배우자들에게 제공하고 'GT 30d'를 각료용 의전차량으로 제공한다.

↑BMW 740Li
↑BMW 740Li

특히 740Li는 326마력의 3.0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일반 '740i'보다 차체길이가 140mm 긴 5212mm에 달한다. 휠베이스도 일반모델보다 140mm 큰 3210mm에 달한다. 국내에선 1억4840만~1억5670만원에 판매중이다.

740Li에 적용된 '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은 운전자가 버튼 하나로 서스펜션 강도, 핸들링 반응, 변속시점 등을 5가지 모드로 설정할 수 있게 했으며, 뒷좌석에 달린 2개의 9.2인치 모니터에서는 TV와 라디오 시청, CD/DVD,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 등의 외부기기도 개별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실내는 고급스런 소재의 마감재와 함께 혁신적인 블랙패널 테크놀로지를 사용한 디스플레이 화면과 전자동 변속레버가 적용됐다.

주양예 BMW코리아 이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두 달 전부터 기술 및 정비요원들이 만반의 교육과 함께 준비를 해왔으며, 회사 내부에서도 최고장인이라 불리는 기술이사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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