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 및 개별 기업 각국 정상과 미팅 잇따라
국내 경제인들이 26일과 27일 양일간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53개국 정상급 대표와 4개 국제기구 수장들보다 더 바쁘게 날들을 보내고 있다.
각국 정상들이 세계 9위 무역규모를 자랑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국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잇따라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단체 수장들은 '몸이 열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이 2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사울리 니니스토 핀란드 대통령 등 핀란드 경제인들과 한-핀란드 경협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핵안보 정상회의가 끝난 후인 29일까지 각국 정상과 한국 경제인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26일 조찬에서 허 회장이 핀란드 대통령과 만나는 동안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서울 중구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주한 뉴질랜드 상공회의소 주최 존 키 뉴질랜드 총리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강연을 듣고 존 키 총리 등과 경제협력에 대한 환담을 가졌다.
이어 이날 오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4단체가 롯데호텔에서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태국 총리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태국 홍수 피해복구와 양국간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손경식 회장은 오후에 상의회관에서 아프리카 지역 모 대통령과 그 지역 포럼에 참가한다. 27일에는 김신 삼성물산 사장이 주재하는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위원회가 롯데호텔에서 열리고,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 초청 행사에도 국내 경제인들이 참석한다. 27일의 행사 마지막날 만찬에도 국내 경제인들이 대거 초청돼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핵안보회의가 끝난 후인 28일과 29일에도 경제인들의 만남은 이어질 예정이다. 28일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주재로 인도네시아 총리 초청 경제4단체장 간담회가 열리고,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EU 상임위 의장 초청 행사에도 경제인들이 대거 참가한다. 29일에는 베트남 총리 초청 경제4단체 경제협력 회의가 무역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등 한국 경제인들과 각국 정상간 모임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각국 정상들이 묵고 있는 호텔에서 열리는 경제인들과 각국 정상 및 경제인간 모임 외에도 호텔에 한국 경제인들을 따로 불러 미팅을 가지거나 국내 사업장을 방문하는 일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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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와 패트릭 라타 주한 뉴질랜드 대사 등 일행 20여명이 26일 오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를 방문해 삼성전자 전시장 등을 둘러봤다.
또 일부 정상들은 국내 주요 그룹 경영진들을 호텔로 초청해 20여분씩 환담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국내 경제인들은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동안 이들 각국 정상들의 요청에 따라 그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