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에 대한 천착, 한국의 메리 미커 꿈꾼다"

"섹터에 대한 천착, 한국의 메리 미커 꿈꾼다"

우경희 기자
2012.04.12 18:22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2월 수상자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메리 미커'를 꿈꾼다. 메리 미커는 모간스탠리에서 활동하며 유망 기술주들을 골라내 닷컴 시대를 선도했다는 평을 받은 애널리스트다. 흔히 '인터넷의 여왕(Queen of the Net)'이라 불린다.

12일 머니투데이가 주최한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 시상식에서 '스마트카 : 페이스북카가 현실이 되다'로 2월 이달의 베스트리포트를 수상한 최 연구원은 "글로벌 인터넷 붐을 예측한 메리 미커와 같은 예지력 있는 애널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리포트를 통해 과거 꿈으로만 여겼던 스마트폰이 현실이 된 지금, 차 안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스마트카의 현실화 시점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

특히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스마트 카 시대를 내다본 부분에서 현실적 공감을 이끄는 동시에 투자자들의 이해를 도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스마트 카가 현실화될 시기가 빨라지는 시점에서 이를 선행하는 증권시장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분석을 내놨다.

최 애널리스트는 "수상한 리포트는 한 달 가량 고민한 끝에 내놨던 것"이라며 "그간 해당 내용에 대해 간단히 언급된 사례는 있었지만 깊이 있게 다룬 리포트로는 처음 이라는 의미를 인정해 준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평소에도 보고서에 공을 들이기로 유명하다. '새로운 것이 아니면 쓰지 않는다'는 것과 '하드카피 리포트는 최소 한 달 이상 공을 들인다'는 두 가지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룸과 동시에 새로운 내용을 담아야 한다"며 "투자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월 이달의 베스트리포트 : '스마트카 : 페이스북카가 현실이 되다'

스마트카가 현실화될 시기가 빨라지고 있으며, 스마트카에 필요한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중소형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스마트카 시장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주도하는 시장이어서 고정거래선이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가 유리하며 현대자동차가 지분 6%를 보유한 유비벨록스를 최선호주로 추천하다.

실제로 미국의 IT 통계 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는 2016년까지 일반 보급형 차량의 50%, 2020년까지 전 차량이 커넥티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넥티드 차량은 차량의 정보를 통합해 관리하고 운전자가 차안에서 오락과 정보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카를 말한다. 텔레매틱스의 개념에 인포테인먼트와 3G 와이파이까지 결합된 차량이다.

스마트카는 자동차 제조사 및 IT 업체, 이용자들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구조여서 보급속도는 상당히 빠를 전망이다.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선 연비 등 성능은 비슷해지는 상황에서 기계적 성능보다 IT기능을 통한 차별화가 유리하다. IT제조사들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고 이용자 입장에서도 안전과 비용 면에서 스마트카 선택이 쉽다.

스마트폰의 보급도 불과 3년만에 이뤄졌다는 점을 생각하면 스마트카는 오히려 보급이 더 빠를 수 있다.

스마트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은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통합 업체다. 특히 스마트카의 주도적인 역할이 예상되는 자동차 제조사와 고정적인 거래를 하는 업체가 주목할 만하다.

현대차가 지분을 보유한유비벨록스(5,240원 ▼60 -1.13%)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또 현대차의 BM(비포마켓,사전납품시장)에 진입이 가능해진팅크웨어(8,400원 ▼180 -2.1%)도 관심종목으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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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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