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해경 함정용 유류 계약 독차지 "특혜의혹"

GS칼텍스, 해경 함정용 유류 계약 독차지 "특혜의혹"

김태은 기자
2012.10.15 10:03

[해양경찰청 국감]"높은 점유율·비싼 낙찰가…비리가능성 검증 필요"

연간 약 800억원대 규모의 해양경찰청 함정용 유류 계약 수주에서 GS칼텍스가 독보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박기춘 의원(민주통합당)이 해경 15개 경찰서의 함정용 유류 공급 계약과정을 분석한 결과 GS칼텍스는 지난 2009년 100% '싹쓸이' 수주에 성공했고 2010년과 2011년에도 각각 50%와 40%를 차지해 다른 정유사들을 제쳤다.

뿐만 아니라 전체 평균 낙찰단가도 GS칼텍스가 다른 정유사보다 높았다.

지난해 평균 낙찰단가가 리터당 1511.14원인데 비해 GS칼텍스는 1519원에 낙찰받았다. 반면 SK에너지는 1500.6원, S-OIL은 1507.8원, 현대오일뱅크는 1509.9원 등이었다.

박기춘 의원은 "고가의 낙찰가액에 절반 이상의 점유율까지 더해져 해경을 상대로한 GS칼텍스의 매출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경유시장 뿐만 아니라 윤활유 시장의 경우 최근 3년간 GS칼텍스가 100% 낙찰받고 있다.

박 의원은 "수백억대 유류 공급시장에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비리가능성에 대해 검증하고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엄중한 관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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