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진重 조선부문 사장에 최성문 건설부문 부사장 내정

[단독]한진重 조선부문 사장에 최성문 건설부문 부사장 내정

오상헌 기자
2013.03.07 11:31

이재용 사장 물러나기로...29일 주총서 건설부문 최성문 부사장 신임사장 추천

한진중공업(28,550원 ▲1,050 +3.82%)조선 부문을 총괄해 온 이재용 사장(65)이 물러난다. 후임 사장에는 최성문 한진중공업 건설 부문 부사장(63)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조선업계와 한진중공업 노조 등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조선 부문 사장을 교체하기로 하고 이달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 4년간 한진중공업 조선 부문 대표이사를 지낸 이 사장은 이번 주총에서 사장직을 내려놓는다.

신임 사장에는 지난 달 26일 이사회에서 이 사장을 대신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최 부사장이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사장은 건국대학교 대학원 세무회계학과를 졸업하고 한진중공업 재무본부장을 거쳐 현재 건설 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다.

업계에선 최근 노사갈등을 타개하고 경영정상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한진중공업이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조선 부문 CEO(최고경영자) 교체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2011년부터 수주가뭄에 따른 경영난과 정리해고로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 고(故) 최강서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민주노총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가 영도조선소를 점거해 시신투쟁을 벌였으나 최근 노사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한진중공업은 노사가 합심해 수주에 나선 상태로 최근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6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선박 12척을 신규 수주한데 이어 부산 영도조선소도 유럽 선주와 해양지원선 건조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맺어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2008년 9월 이후 4년 반 만에 신규 일감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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