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일' 인력 아닌 쌍방향 검증 기회로 활용
넥슨·넥슨GT, 스마일게이트, 블루홀스튜디오 등 게임업계에서 인턴십 사원 채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게임 기획, 아트, 사운드 등 10개 분야에서 두 달 기간의 여름방학 인턴을 채용하며, 게임 기획, 아트 등 2개 분야에서 6개월 과정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넥슨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은 물론 졸업생까지 게임 업계 직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관계사인 넥슨GT는 같은 기간 게임프로그래머 분야에 특정해서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6개월 단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졸업생 및 5학기 이상 수료자를 대상으로 개발·사업·전략·지원 등 4개 직군 11개 직무 등에서 두 달 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테라' 개발사인 블루홀스튜디오도 오는 30일까지 컴퓨터공학·관련학과 3,4학년 재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서버·클라 이언트 담당 프로그래머 인턴 사원을 채용한다. 총 6주간 애플리케이션 개발, 게임 관련 기술 리서치 정보분석업무 등을 맡게 된다. 게임 그래픽 기술 리서치 등을 담당하는 테크니컬 아티스트(TA)도 함께 모집한다.
이 같은 인턴십 프로그램은 경력직 위주의 수시채용 방식이 주를 이루는 게임업계의 특성과 검증된 인력을 채용하겠다 는 회사 측의 의지가 반영돼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게임업계 맏형님격인 넥슨은 지난 2012년부터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 2년 간 약 100여 명의 인력이 짧게는 두 달, 길게는 6개월의 인턴 생활을 거쳐 갔다.
스마트폰 등장 이후 업계 내 인력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턴십 과정을 통해 회사 측과 신규 구직자 모두 서로를 판단할 수 있는 예비기간을 두는 셈이다. 인턴십 프로그램이 끝나면 회사에 따라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하거나 추가정원이 발생할 경우 인턴사원 출신을 우대해 채용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2012년 이전까지는 산학협력 방식을 통해 대학교에서 필요한 인력을 추천받았지만 이후부터 구체화· 세분화된 직무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직무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을 공개적으로 채용하고 있다"며 "게임 회사에서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몰랐던 구직자들이 인턴 기간을 거칠 경우 프로그래밍이나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회 사와 구직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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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GT 관계자는 "과거의 인턴 채용과 달라진 점은 인턴 사원에게 잡일거리 업무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실제 부서배 치를 통해 정규 인력처럼 활용한다는 점"이라며 "인턴십 프로그램을 잘 활용할 경우, 인력공백을 메울 수 있을 뿐 아 니라 정규인력처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