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삼성전자 41.4%로 부동의 1위, SK하이닉스 27.7% 기록
전 세계 반도체 D램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70%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41.1%의 점유율을 차지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12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014년 4분기 D램 시장에서 한국 업체의 매출 점유율은 70.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점유율 합계가 7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3분기에 69.7%로 최대 점유율을 나타낸 데 이어 또 다시 점유율을 0.7%포인트 늘려 기존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2013년 4분기 62.2%에서 2014년 1분기 65%, 2분기 68%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전체 시장의 41.4%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는 27.7%로 뒤를 이었다. 두 회사의 산술 점유율 합계는 69.1%지만 과점체제인 D램 시장에서 지역 점유율을 따질 때 한국, 미국, 대만 이외의 다른 업체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점유율이 상향 반영됐다.
미국의 마이크론은 24%로 3위를 차지했고 대만의 난야와 윈본드가 각각 3.1%, 1.3%를 나란히 4~5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가 47%, SK하이닉스가 42%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 미세공정에서 20나노미터와 23나노미터로 앞서갔기 때문이라는 게 D램익스체인지의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세계 최초로 20나노 D램을 생산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양산된 LPDDR4 모바일 D램은 종전 LPDDR3보다 소비전력 효율성이 20% 이상 높다.
SK하이닉스도 전체적인 수율(불량품 없는 제품 양산율)과 25나노미터 공정 전환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4분기 생산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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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4분기 전체 D램 시장 매출은 129억8400만달러로 8.2%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3% 성장한 523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