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E1, 지난해 美휴스턴 자회사 설립… 셰일 기반 LPG 기대↑

[단독]E1, 지난해 美휴스턴 자회사 설립… 셰일 기반 LPG 기대↑

최우영 기자
2015.03.25 12:16

구자용 E1 회장 "미국산 셰일가스 도입, 내년말은 돼야할 듯"

구자용 E1 회장. /사진=E1
구자용 E1 회장. /사진=E1

E1(108,300원 ▼100 -0.09%)이 미국산 셰일가스 기반 LPG(액화석유가스) 도입을 위해 지난해 현지 업체 지분투자를 위한 자회사를 설립했다.

구자용 E1 회장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제29대 회장단 출범식에 참석해 기자와 만나 향후 시황을 묻는 질문에 "미국산 셰일가스 기반 LPG를 비교적 저가에 도입해야 좀 나아지지 않겠느냐"며 "이를 위해 지난해 휴스턴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파나마 운하가 더 뚫리고 큰 배가 지나다녀야 미국산 셰일가스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시기는 내년말은 돼야할 것 같다"도 말했다.

이는 수입 LPG 중 80% 이상을 중동지역에 의존해온 구조를 벗어나겠다는 E1의 전략에 기반한 것이다. E1은 중동산에 비해 10% 가량 저렴한 미국산 셰일가스 기반 LPG 도입을 통해 수입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까지 중동산 LPG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업체 아람코의 독점 상황이다.

구 회장이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에 거는 기대는, 운하 확장시 미국산 셰일 기반 LPG의 한국행 운송에 걸리는 시일이 50일에서 30일로 줄어들며 발생하는 운송비 절감효과에 있다.

E1은 파나마운하 확장공사 이후를 위해 지난해 9월 지사만 존재하던 휴스턴에 'E1 America LLC'라는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이 자회사를 통해 현지업체 '카디널 가스 서비스'에 글로벌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참여를 했다. E1 지분투자금액은 총 800억원 가량이다.

한편 구 회장은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구 회장은 "국내 LPG 수요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고 본다"며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거기서 돌파구를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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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미래산업부 유니콘팩토리에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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