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지난해 4분기 손실, 예상범위 안"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지난해 4분기 손실, 예상범위 안"

거제(경남)=최우영 기자
2016.03.06 14:34

[인터뷰]1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시황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사진=대우조선해양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사진=대우조선해양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만난 정성립대우조선해양(120,900원 ▼1,100 -0.9%)사장은 세계 최초 건조에 성공한 FLNG(Floating LNG,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생산·저장·하역 설비)인 'PFLNG SATU'를 바라보며 감격에 찬 표정을 지었다.

정 사장은 "오늘(4일) 명명한 FLNG는 세계에 처음 소개하는 것으로, 여태까지 가스는 해상에서 채취해서 육상으로 옮겨서 액화해서 저장을 한 다음 정제 공급했는데 이건 올인원 컨셉"이라며 "해상에서 바로 생산 정제해서 보관하는 FLNG를 상당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선주사인 페트로나스도, 헐 사이드 설계를 맡은 테크닙도 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성공적 인도 역시 고맙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올해 저유가 지속과 조선업 불황에 대해서는 그리 밝지 않게 바라봤다. 정 사장은 "올해 대우조선 수주목표는 백억달러인데, 저유가 지속돼 해양쪽 시장 상황이 안좋으면 달성이 힘들 것"이라면서도 "저유가 상황에서는 이번 FLNG 같은 컴팩트한 개념이 앞으로 많은 수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바라봤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는 "4분기 역시 손실이지만 (채권단과의)실사 과정에서 예견한 범위 안으로, 1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좋게 보고 있다"며 "지난해 여러 기관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어려움 극복을 도와줘 상선부문 공정이 안정화되고 해양부문 어려움이 거의 다 해소됐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FLNG를 시작으로 올해 해양 물량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것"이라며 "현재 저유가로 해양부문이 어두워 조선시장까지 위축되는 점이 문제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전세계 수주잔량 1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느정도 견딜 수 있는 수주량 갖춰놓고 있는만큼 인내심 갖고 수주에 임하고, 저가수주 하지는 않겠다"며 "인내심 갖고 보면 올해 하반기 시황도 좋아지면서 대우조선해양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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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미래산업부 유니콘팩토리에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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