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놀러 가? 여긴 필수" SNS 타고 입소문 탔다...외국인 몰려간 이곳

"한국 놀러 가? 여긴 필수" SNS 타고 입소문 탔다...외국인 몰려간 이곳

유예림 기자
2026.04.08 08:00
CU 성수디저트파크점 외국인 매출 순위/그래픽=최헌정
CU 성수디저트파크점 외국인 매출 순위/그래픽=최헌정

CU가 2월 서울 성동구에 문을 연 디저트 특화 매장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이 외국인 관광객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명동, 홍대 등 상권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K디저트 명소로 부상하며 두쫀쿠, 바나나맛우유가 인기인 모습이다.

8일 BGF리테일(137,100원 ▲500 +0.37%)이 개점일인 2월12일부터 이달 5일까지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해외 결제 수단 매출 비중이 전체의 32%로 집계됐다. 전국 매장 평균 2%보다 15배 높은 수치다. 명동, 을지로, 홍대, 공항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외국인 비중 20%보다도 높다.

성수디저트파크점은 CU가 'K디저트의 글로벌 시대'를 선언하며 문을 연 매장이다. 일반 매장보다 디저트 상품 구색을 30%가량 강화했고 인기 디저트를 한자리에 모은 큐레이션존을 구성했다.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모습./사진제공=BGF리테일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모습./사진제공=BGF리테일

이 매장에서 외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두바이 쫀득 찹쌀떡'이다. 2위 상품보다 2배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한국 여행 전 SNS를 통해 유행을 익힌 외국인들이 뒤늦게 한국에 방문하며 판매량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2위 '연세우유 생크림빵', 3위 '리얼 과일 스무디 믹스베리맛'이 뒤를 이었다. 컵과일을 스무디 기계에 올리면 1분 만에 스무디가 완성되는데 가격 3000원에 165㎉ 이하의 저열량으로 인기를 얻었다. 동절기에도 차가운 음료가 하루 120잔이 팔렸고 3월에는 3000잔 넘게 판매됐다. 이에 CU는 성수디저트파크점에 스무디 기계를 1대에서 2대로 늘리기로 했다.

4위는 '연세우유 명장 메론크림빵'으로 CU의 대표 디저트인 연세우유 시리즈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도 인기인 모습이다. 연세우유 명장 메론크림빵은 출시 한 달 만에 20만개가 팔렸다.

이어 5위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6위 '스스스 우유샌드', 7위 '소금 버터떡', 8위 빙그레 '딸기맛우유', 9위 농심 '백산수', 10위 '요즘 그릭요거트 애플시나몬'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NS에 올라온 외국인 관광객의 CU 성수디저트파크점 이용 후기 영상./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SNS에 올라온 외국인 관광객의 CU 성수디저트파크점 이용 후기 영상./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 매장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 오면 가야 할 장소로 인기몰이 중이다. K푸드 열풍에 유튜브 등 SNS에서 한국 편의점이 화제를 모았고 해당 매장을 실제로 이용해 본 외국인 관광객의 후기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CU는 이 매장의 외국인 매출 구성이 30%를 넘긴 점을 고무적으로 본다.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방식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의미에서다. 실제 편의점업계에서 외국인 고객은 새로운 매출 동력이다. CU의 해외 결제 수단 이용 건수는 2025년 전년 대비 101.2%, 2024년 177.1% 증가하며 매년 세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외국인 객단가는 내국인 대비 20% 이상 높다. 또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성장세에 있어 이를 수요를 흡수할 전략 품목도 필요하다.

CU는 디저트 특화 매장의 흥행을 계기로 신규 성장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디저트 파크 형태가 큰 성과를 거둬 디저트를 선호하는 입지의 가맹점에서 매출 활약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CU는 소비자 수요를 면밀히 살피고 가맹점 매출 확대를 위해 새로운 형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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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유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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