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홍그룹 대표 "韓성장 대단..올해 일자리 20% 늘릴것"

레이싱홍그룹 대표 "韓성장 대단..올해 일자리 20% 늘릴것"

장시복 기자
2017.07.19 06:00

[인터뷰]앤드류 바샴 레이싱홍 그룹 대표...일자리 창출, 시설 투자 강력한 의지

앤드류 바샴 레이싱홍그룹 대표 인터뷰/사진=이기범 기자
앤드류 바샴 레이싱홍그룹 대표 인터뷰/사진=이기범 기자

"한국 시장에서 성장을 이룩한 만큼 올해 말까지 한국 내 직원 수를 연초 대비 20% 가량 늘릴 겁니다."

앤드류 바샴 레이싱홍(Lei Shing Hong·利星行)그룹 자동차 총괄사장이 지난 12일 머니투데이와 방한 인터뷰를 갖고, 한국 시장에서의 일자리 창출 및 시설 투자 확대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레이싱홍 그룹은 홍콩에 본사를 두며 한국은 물론 중국·베트남·독일·호주 등 전세계 9개국에서 벤츠와 포르쉐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다. 수입차 딜러업 뿐 아니라 부동산·금융·투자업까지 영위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2003년 공식 수입사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설립되기 훨씬 이전인 1985년부터 한국에 벤츠와 포르쉐를 들여온 '1세대 딜러사' 한성자동차가 주력 계열사로 있다. 포르쉐(SSCL)와 람보르기니(SQDA) 같은 슈퍼카도 판매한다. 한국 수입차 업계의 선구자이자 숨은 실력자인 셈이다.

벤츠는 국내에서 지난달 수입차 브랜드 월간 최고 기록인 7783대를 판매하는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벤츠의 최대 딜러사인 한성차의 지속적인 투자가 여기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바샴 사장은 그러나 "안정적인 실적으로 운 좋게 승자에 속했다"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레이싱홍이 여러 국가에서 사업을 벌이지만 한국 시장의 성장은 그룹 내부적으로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훌륭한 상품, 사람과 시설에 대한 투자, 그리고 한국 경제의 성장이라는 3박자가 맞아 떨어졌기에 이러한 결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1985년에 한성차가 한국 사업을 시작해 약 15년간은 큰 손실을 봤고 IMF 외환위기 이후에도 한동안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개척 정신을 갖고 꾸준히 사업을 이어온 결실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레이싱홍은 한국 시장의 높은 호응에 대해 보답하고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을 늘리고 시설을 대폭 추가하는 등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레이싱홍의 한국 내 수익은 100% 한국에 재투자한다"고 강조한다.

바샴 사장은 "최근 수년간 한국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인력도 매년 두자릿수 이상 증가했다"며 "올 연초 2100명이었던 직원수가 연말에는 2500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계 투자기업이지만 전체 외국인 직원수가 5명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현지 고용 비율이 높다.

특히 그는 "기술자는 자동차를 고치는 의사라고 생각한다"며 직원 교육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4년 28개였던 레이싱홍의 국내 시설수(매장·서비스센터 등)도 올해 말까지 두배 수준인 54개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바샴 사장은 각 계열사별로 국내 사회공헌 활동도 독려하고 있다. 그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열기가 높다"며 "지역사회에 책임을 지고자 노력 중이며 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지 법규 준수 원칙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레이싱홍은 법을 존중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부분에 있어 철저하게 따를 것"이라며 "비즈니스는 삶이다. 부정하게 1위를 하는 것보다 2위를 하더라도 공정하고 정직하게 사업을 하는 것을 우선시한다"고 말했다.

앤드류 바샴 레이싱홍 그룹  대표/사진=이기범 기자
앤드류 바샴 레이싱홍 그룹 대표/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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