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부 승인' 오전 최종협상 무난히 통과..윤여철 부회장, 이원희 사장 등 광주行, 이 사장 협약식 참석

현대차(550,000원 ▲11,000 +2.04%)는 31일 광주광역시 노사민정 협의회가 보내온 '광주형 일자리' 잠정합의안을 사전 검토해 본 결과, 그동안 요구해 온 '원안'에 근접했다고 보고 투자를 결정키로 내부 확정했다.
이날 오전 광주시와 최종 협상을 거쳐, 오후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대차 최고위 경영진은 광주를 직접 찾아 광주시가 제시한 협약안을 두고 최종 협상을 벌인다.
현대차는 전날 노사민정 협의회에서 의결한 제시안을 받아 사전에 검토해 본 결과 지난해 6월 투자의향서를 낼 당시의 '노사민정 결의안' 원안에 충실했다고 보고 이날 협상을 무난히 통과시킬 방침이다.
전날 현대차는 "최종 협상 마침표를 찍을 때까진 알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이날 최고위 경영진에서 사전 승인이 이뤄지면서 오전 최종 협상은 형식적 절차에 그칠 것이란 얘기다.
현대차의 한 최고위급 임원은 "우리가 원한 건 투자의향서 제출 당시의 원안을 들고오면 된다는 것 하나였는데 이번에 이를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협상이 결렬된 건 '각 사업장별 상생협의회의 결정 사항의 유효기간을 누적 생산목표 대수 35만대까지 달성시로 한다'는 쟁점 문구를 지역 노동계가 반발했기 때문인데 이번 협상에서 존속키로 하면서 꼬인 실타래가 풀린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완성차 공장은 적정 임금, 적정 노동시간, 노사 책임경영, 원하청 관계 개선 등 4대 원칙에 대한 노사민정 대타협을 바탕으로 합작법인 총 자본금 7000억원 가운데 광주시가 법인 자기자본금(2800억원)의 21%(590억원), 현대차가 19%(530억원)를 빛그린산단에 투자한다.
연간 경형 SUV 10만대를 생산하고 정규직 1000명 고용을 비롯해 직·간접적 일자리 1만~1만2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노무담당)과 이원희현대차(550,000원 ▲11,000 +2.04%)사장 등이 광주로 총출동한다. 투자 협약식에는 정의선현대차(550,000원 ▲11,000 +2.04%)그룹 수석부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대신, 대표이사인 이 사장이 나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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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광주형 일자리를 강력 반대해 온 현대·기아차 노조는 이날 광주시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총파업 여부 등을 논의키로 해 후폭풍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