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카젬 한국GM 사장 첫 年내수목표 공개 "올 11.4만대"

[단독]카젬 한국GM 사장 첫 年내수목표 공개 "올 11.4만대"

장시복 기자
2019.02.26 13:49

"수출 증대로 내실, 내수는 질적성장" 보수적 설정..쌍용차도 내수 11.8만대 목표, 올해도 3위 쟁탈전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인 쉐보레 SUV 라인업./사진제공=한국GM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인 쉐보레 SUV 라인업./사진제공=한국GM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연간 내수 판매 목표를 공개했다.

한국GM은 쌍용차와 함께 11만~12만대 사이를 목표 구간으로 잡았다. 지난해 '철수설' 여파에 국산차 내수 4위로 떨어졌던 한국GM은 올해 또다시쌍용차(4,330원 ▼110 -2.48%)와 3위 쟁탈전을 벌일 전망이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카젬 사장은 최근 한국GM 부평 본사에서 전국 대리점(300여개) 대상 워크숍을 열고, 올해 내수 판매 목표치를 11만4000대로 확정·제시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사진=한국GM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사진=한국GM

2016년 내수 판매 약 18만대로 정점을 찍었던 한국GM은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다 지난해 9만3317대까지 추락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2% 많이 팔아 'V자 회복'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2017년 9월 취임한 카젬 사장은 지난해엔 군산 공장 폐쇄 이슈로 내부에서조차 목표량을 공유하지 못했었다.

카젬 사장은 워크숍에서 "수출 증대를 통해 내실을 다지며 '브레이크 이븐'(손익 평형)을 이뤄 흑자 전환에 더 다가갈 것"이라며 "동시에 내수 시장에서도 수익성에 기반해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한국GM이 올해 '현실론'을 반영, 다소 보수적으로 목표를 잡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실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성을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한국GM은 결국 수출에 집중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내수에서 전성기 수준의 실적을 거두진 못하더라도 수출을 통해 회사 전체 상황은 개선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단 한국GM은 다음달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 신차를 동시에 내놓으며 판매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만9140대 판매로현대차(550,000원 ▲11,000 +2.04%)·기아차(154,600원 ▲600 +0.39%)에 이어 국내 완성차 3위에 올랐던 쌍용차의 올해 내수 목표는 사상 최다 수준인 11만8000여대(수출 포함시 총 16만3000대)로 파악됐다.

쌍용차 역시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에 이어 준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코란도' 완전변경 신차로 흥행 열기를 이어가며, 3위 굳히기는 물론 흑자 전환까지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3월 쌍용차 주주총회에서 최종식 사장이 예병태 부사장에게 최고경영자(CEO) 바통을 넘기며 분위기 쇄신에도 나설 방침이다.

쌍용차 신형 코란도 실물 이미지/사진제공=쌍용ㅊ
쌍용차 신형 코란도 실물 이미지/사진제공=쌍용ㅊ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