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수소'가 그린 청정미래]
네덜란드는 유럽 내에서 독일에 이은 두 번째 수소 에너지 생산국(연간 80억㎥ 규모)이다. 얼마 전까지 생산 수소의 90% 이상을 천연 가스 개질을 통해 만들어왔지만, 차츰 그린 수소 생산으로 무게 추를 옮겨가고 있다. 이제 그레이는 물론 블루 수소마저 '탄소 배출 가능성'이 있다고 배제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은 '생존'과 직결돼있다. 네덜란드 북부 지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자랑한다. 하지만 대규모 시추 작업으로 잦은 지진이 발생한데다 파리협정으로 탈 탄소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그린 수소'로의 전환을 꾀하게 된 것이다.
네덜란드 전역은 물론 인근 독일과 벨기에까지 혈관처럼 촘촘히 깔린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수소 혈맥'으로 대체,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는 만큼 투자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 같은 구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경상도 크기만한 네덜란드(면적 4만1526㎢)는 △북부 그린 수소 밸리 △중부 수소 부품·장비 기술 클러스터 △서남부 로테르담 석유화학공단의 수소생산·유통기지와 함께 '수소 삼각 편대'를 이루는 모양새가 된다. 현지 현장 영상을 통해 그린 수소 허브로 발돋음하려는 네덜란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촬영: 장시복 기자 영상편집: 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