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국내 최초로 쌍방향 글로벌 자동차 경매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그 덕에 한국 차를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었죠. "
한지영 오토위니 대표는 "특히 중동에 치우친 기존 시장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다"며 "과감한 투자와 공격적인 영업 덕분에 다양한 중고차를 매력적인 가격에 구할 수 있는 글로벌 경매 플랫폼으로 입소문이 난 셈"이라고 말했다. 또 "반신반의하던 국내 업체들도 믿고 이용한 덕분"이라며 국내 중고차 수출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토위니는 최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1년 옥션위니 어워즈'를 진행했다. 중고차 해외 수출에 기여한 25개의 업체를 선정해 수출대상 등을 수여하는 행사다. 이날 함께 열린 세미나에서 글로벌 자동차 경매 앱(애플리케이션) '옥션위니'로 지난 2년간 수출한 중고차가 1만대를 돌파했음을 공개했다.
옥션위니는 2만5000명의 해외 바이어(가입 기준)를 보유한 수출 플랫폼이다. 앱 누적 다운로드는 10만건을 돌파했다. 국내 최초로 나온 비대면 중고차 거래 플랫폼이기도 하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자동차 유통 시장에서 '인터넷 직구'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이 플랫폼으로 올 한 해 34개국에 중고차를 수출했다. 모두 1080만달러(한화 약 127억원)다. 주요 판매 차종은 트럭과 SUV(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이지만 그 외에도 폭스바겐의 골프·CC·파사트·티구안과 아우디의 A4·A6, BMW의 320d·520d 등 독일산 수입차도 인기 차종으로 꼽힌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우수 판매 실적을 거둔 업체에 대상·금상·은상·동상을 수상하고, 연간 합계 수출 실적에 따라 △30만불 △100만불 △200만불 수출 대상을 수여했다. 올해는 최초로 수출 실적 200만불(한화 약 23억6380만원)을 달성한 업체가 나왔다.
정한원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 경기지부장은 "옥션위니 1만대 수출 판매 달성은 업계의 쾌거"라며 "향후 EV(전기차)와 모빌리티로 전환될 자동차 시장에서 교체주기가 빨라질수록 환경 이슈가 대두될 수 있지만, 해외 수출로 재활용되면서 막대한 탄소배출과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동차해체재활용 산업이 앞으로 자동차 산업의 ESG(환경·사회·투명경영) 측에서 더욱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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