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 앞에서 "빅스비, 오늘 일정 알려줘"라고 말하자 냉장고가 내 목소리를 인식해 캘린더에 저장된 개인 일정을 알려준다. 시력이 좋지 않아 휴대폰 설정을 '큰 글씨 모드'로 해놓은 부모님이 빅스비를 호출하자 냉장고 화면 글씨도 알아서 크게 바뀐다.
삼성전자는 'CES 2025' 개막에 앞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홈(Home) AI' 기능과 가전제품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홈 AI는 보안 솔루션 '녹스', AI 음성 비서 '빅스비',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편리하고, 집안 관리가 가능하고, 효율적인 가전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세탁건조기·로봇청소기 등에 탑재한 '빅스비'를 업그레이드 했다. 자연스럽고 연속적인 대화가 가능하고 한 문장의 명령어로 여러 기기를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별 맞춤화한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휴대폰 설정을 가전제품으로 자동 연동하는 '접근성 설정 동기화' 기능을 추가해 위 사례처럼 '큰 글씨 모드'를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올해 말까지 가전제품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가전과 스마트싱스가 집·가족 상황을 감지해 알아서 작동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에어컨 등의 센서를 활용해 집 안에 사람이 없다고 인식하면 로봇청소기가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우는 식이다. 택배기사가 초인종을 누르면 집안 가전은 사용자가 어떤 방에 있는지 판단해 가장 가까운 기기 스크린에서 집 앞 상황을 보여준다. 가족이 없는 빈집에 움직임이 느껴지면 로봇청소기가 이동해 카메라로 집안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싱스가 보안 업체에 알림을 보낸다.

삼성전자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비전을 구현하는 다양한 2025년향 스크린 가전 신제품도 선보였다. 32형(인치)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비롯해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7형 스크린을 각각 적용한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를 소개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는 냉장고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내부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이미지 기반으로 식품 목록을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브로콜리·사과 등 신선 식품 37종 식품 이미지와 이름을 자동 매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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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다양한 신제품도 소개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7형 스크린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오븐' 등을 공개했다. 히트펌프 EHS 제품인 '클라이밋 허브 모노' 실내기, '모노 R32 HT 콰이어트' 실외기 등도 선보였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올해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모든 가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연결된 가전이 서로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 해 외부 공격으로부터 각 기기를 보호하는 기술이다. 2025년형 패밀리허브 신제품에는 기기 내 보안 IC(집적회로)에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를 별도 저장해 관리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도 추가한다.
이정주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차별화한 AI 가전으로 '홈 AI' 리더십을 국내외에서 적극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