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판매 5개월 연속 전년比 증가…2월 '역대 최대' 13만대 돌파

현대차·기아, 美판매 5개월 연속 전년比 증가…2월 '역대 최대' 13만대 돌파

임찬영 기자
2025.03.04 11:35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또 다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13만88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5.5% 판매량을 늘렸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가 6만7578대로 4.1%, 기아가 6만3303대로 7.2% 증가했다. 양사 모두 역대 최다치로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늘고 있다.

현대차 판매량에 포함된 제네시스는 554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보다 20.4% 확대됐다. GV70(2289대)과 GV80(1838대) 등 고급 SUV가 브랜드 판매를 이끌어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판매량이 늘고 있다.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568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미국 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0.2%로 전년 동기보다 4%P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하이브리드 판매가 1만8726대로 52% 급증했다.

전기차는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의 영향에 현대차·기아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0.4% 감소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2442대), 아이오닉 6(1012대)가 선방하며 3.8% 늘었지만, 기아가 2973대로 24.3% 줄어든 영향이다. 현대차의 경우 신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9은 이달 말부터 현지 판매에 집계될 예정이어서 판매량 증가세가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기아의 상승세와 달리 토요타, 포드, 혼다 등 경쟁 업체들의 판매량은 감소했다. 토요타는 전년 동기보다 4.9% 줄어든 17만5349대를 팔았고 포드는 8.8% 줄어든 15만7820대, 혼다는 2.8% 감소한 10만7011대를 팔았다. 이에 따라 공개된 6개 업체(스바루, 마쯔다 포함) 전체 판매량도 65만3724대로 2.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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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영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산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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