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약 30조원에 달하는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CNBC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루이지애나에 50억달러의 철강공장을 포함해 총 200억달러(약 29조3960억원) 규모의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CNBC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함께 이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현대제철은 미국 현지에 전기로를 건설하기 위해 루이지애나 등 미국 남부 주 정부와 접촉해 왔다. 현대제철은 미국에 전기로를 건설해 25% 관세 리스크에서 벗어나고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 미국 공장에 안정적으로 자동차용 강판을 납품한다는 방침이다.
루이지애나 철강공장은 약 1500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며, 미국 내 현대차 공장에서 전기차 제조에 필요한 차세대 철강을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발표는 다음달 2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한국 기업이 백악관에서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을 공개적으로 만나는 것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