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국 스테인리스강 자회사 현지업체에 매각

포스코, 중국 스테인리스강 자회사 현지업체에 매각

김지현 기자
2025.07.09 18:27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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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중국 스테인리스강 자회사인 '장자강포항불수강' 제철소를 중국 현지 철강업체에 매각했다.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과 함께 신사업 투자를 늘리려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구상으로 풀이된다.

9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3일 자회사인 중국 장자강포항불수강 지분 82.5%를 중국 청산그룹에 양도하는 내용의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40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자강포항불수강 지분의 경우 포스코홀딩스가 58.6%, 포스코차이나가 23.8%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17.5%의 경우 중국 철강사인 사강그룹이 갖고 있다.

장자강포항불수강은 1997년 설립된 포스코그룹의 해외 첫 일관생산기지다. 생산 능력은 연간 110만톤으로 한국의 연간 스테인리스강 생산량 200만톤의 50%를 넘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9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제철소는 2022년부터 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까지 누적 3772억원을 손실을 봤다. 지난해 매출액의 경우 2023년 대비 9% 줄어든 3조4212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저수익 자산 125개에 대한 구조조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45개 사업 자산에 대한 매각 등을 통해 총 6625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포스코는 확보한 자금을 미국과 인도 제철소 등의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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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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