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불 더 쏘고·항공기 103대 더 사고…"韓美 제조업 르네상스"

50억불 더 쏘고·항공기 103대 더 사고…"韓美 제조업 르네상스"

박종진 기자, 김성은 기자
2025.08.26 15:37

한미 비즈니스라운드 행사 계기 '초대형 투자' 발표 이어져

[서울=뉴시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윌러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자은 LS 회장, 김상현 롯데 부회장, 이재현 CJ회장, 허태수 GS 회장,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류진 한경협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한국경제인협회 제공) 2025.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서울=뉴시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윌러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자은 LS 회장, 김상현 롯데 부회장, 이재현 CJ회장, 허태수 GS 회장,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류진 한경협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한국경제인협회 제공) 2025.0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현대차그룹이 260억 달러(약 36조2000억원)를 투자하고 대한항공이 보잉사로부터 103대 항공기를 추가 도입한다. 조선업계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협력을 본격화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초대형 대미투자가 쏟아지면서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임기 동안 총 1500억 달러(약 209조원) 규모의 대미투자가 이뤄진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대한민국이야말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달성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조선업과 차세대 원전, 반도체, 바이오 의학 분야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경제, 안보 관련 투자를 통해 양국 간 산업 공급망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우리 기업인들은 물론 젠슨 황 엔디비아 CEO(최고경영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도 참석했다. 특히 이재용 회장과 젠슨 황 CEO는 서로 포옹하는 모습도 보여 삼성과 엔비디아의 협력 확대 기대감을 불렀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AI 경쟁에서 양국 간 협력 가능성과 상호 보완성을 재확인했다"며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에 최적화된 반도체 칩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데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행사 직후 기업들의 투자발표도 이어졌다. 현대차그룹이 기존 210억 달러 투자 계획에서 50억 달러를 늘려 로봇 공장 신설에 투입한다. 대한항공도 103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보잉사에서 구매하는 한편 GE에어로스페이스 등과 예비 엔진 구매, 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총 투자금만 무려 70조원에 달한다.

한미 산업협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조선업에서는 HD현대가 미국계 사모펀드 서버러스 프론티어와, 삼성중공업이 미국 조선소 비거 마린그룹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이날 "한국 기업들은 미국과 글로벌 시장을 함께 견인해 제조업 르네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1500억달러라는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김성은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