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너도 해외여행? 나도!" 긴 연휴 난리더니…'역대급 인파'

"친구야 너도 해외여행? 나도!" 긴 연휴 난리더니…'역대급 인파'

임찬영 기자
2025.10.12 15:01
(인천공항=뉴스1) 김진환 기자 = 민족 대명절 추석인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5.10.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김진환 기자
(인천공항=뉴스1) 김진환 기자 = 민족 대명절 추석인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5.10.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김진환 기자

올해 추석 연휴를 맞아 역대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국내외 공항을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라면 코로나19 이전 기록했던 역대 최다 여객수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12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한 여객수는 135만4150명으로 추석 연휴 시작 사흘 간으로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시작 3일간(2024년 9월 14~16일) 기록했던 128만9706명과 비교하면 5%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제선 여객수가 84만2215명(62.2%)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올해 추석 연휴가 연차를 하루만 사용해도 최대 10일을 쉴 수 있었던 만큼 해외로 떠난 여행객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수가 24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지난 2~9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174만907명으로 일평균 이용객 21만7613명을 기록했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 후 역대 추석 연휴 중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14개 공항 이용객수도 281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이날까지 전국 15개 공항에 이번 연휴와 관련해 5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최대 9일간 이어졌던 올해 설 연휴(1월25~2월 2일)에도 385만1486명이 국내 공항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1월 여객수는 1047만768명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2019년 1월 1057만5577명의 99% 수준까지 도달했다. 5월 연휴(5월 1~6일)에도 6일 만에 263만6663명에 달하는 여객수를 기록하며 5월 여객수를 1024만871명까지 끌어올렸다.

업계에서는 올해 세 차례의 황금연휴 효과로 연간 여객수가 2019년 기록한 역대 최다치인 1억2336만6608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2021년 3635만6010명까지 감소했던 국내외 여객수는 지난해 1억2005만8371명으로 2019년의 97.3%까지 회복됐다. 올해 1~8월까지 여객수가 8168만1533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가량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석 연휴 수요에 힘입어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서 10월 이후 국제선 여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긴 연휴 기간 덕분에 상황과 여건에 맞는 다양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면서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모든 노선의 탑승률이 높았다"며 "중국인 무비자 방문을 활용한 인바운드 수요 유치, 국내외 항공사 간 경쟁 심화로 인한 전체적인 항공권 가격 하락 등을 고려하면 연간 최다 여객수 경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임찬영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산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