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 소송' 오늘 결론…SK도 예의주시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 소송' 오늘 결론…SK도 예의주시

최경민 기자
2025.10.16 05:30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에 대한 입장을 전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최 회장은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개인적인 일로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주식이 분할 대상이 되는지, 얼마니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큰 오류가 있다고 들었다”며 “SK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뤄졌다. 제6공화국의 후광으로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의 내용이 요지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어  입장을 전했다.  또한 "저뿐만 아니라 SK그룹의 구성원 모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끝까지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으며, 마지막으로 그는 “판결과 관계없이 경영활동을 충실히 해서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임한별(머니S)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에 대한 입장을 전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최 회장은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개인적인 일로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주식이 분할 대상이 되는지, 얼마니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큰 오류가 있다고 들었다”며 “SK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뤄졌다. 제6공화국의 후광으로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의 내용이 요지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어 입장을 전했다. 또한 "저뿐만 아니라 SK그룹의 구성원 모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끝까지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으며, 마지막으로 그는 “판결과 관계없이 경영활동을 충실히 해서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임한별(머니S)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의 '세기의 이혼 소송'이 종극을 향해 가고 있다. SK그룹 역시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재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 소송 상고심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놓는다. 최대 쟁점은 2심에서 결정했던 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액이 유지될지 여부다. 그동안 대법관들이 주요 쟁점을 심도있게 살펴온 것으로 알려졌다.

SK㈜ 주식 가치 산정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항소심 재판부는 판결의 기초가 된 대한텔레콤 주식 가치를 주당 100원에서 1000원으로 뒤늦게 수정하는 경정 결정을 내렸었다. 하지만 계산 오류를 바로잡고도 '최태원 회장 65%, 노소영 관장 35%'라는 분할 비율과 1조3808억원이라는 총액은 그대로 유지해 논란을 낳았다.

대법원이 이같은 부분을 파기 사유로 판단할 경우 재산분할액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 지주사인 SK㈜ 지분 17%를 들고 있다. 2심에 따른 '조 단위' 재산분할을 위해선 그룹 지배구조에 변동을 줘야할 가능성도 있다. 최 회장 측을 떠나 SK그룹 차원에서 이번 이슈를 무게감 있게 바라보는 이유다.

SK그룹 측은 일단 침묵을 유지한 채 판결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재계 관계자는 "일단 SK그룹에서는 이번 3심 판결의 향방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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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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