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더 높이 비상"…대한항공, 웨스트젯 지배회사 지분 인수

"캐나다서 더 높이 비상"…대한항공, 웨스트젯 지배회사 지분 인수

유선일 기자
2025.10.23 10:12
대한항공 B787-10/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B787-10/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캐나다의 2대 항공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 항공 교통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 시장에서 대한항공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23일 캐나다 웨스트젯의 지배회사인 케스트렐 탑코와 케스트렐 홀딩스의 지분·채권 총 11.02%를 2억1700만달러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들의 자회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10%에 해당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9일 웨스트젯 지주회사의 지분 인수 계약을 맺었다. 당시 델타항공도 웨스트젯 지분 15%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델타항공 보유 지분 중 2.3%는 에어프랑스-KLM에 매각·양도할 권리가 부여됐다.

대한항공은 웨스트젯 지분 인수를 기반으로 캐나다 항공시장에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북아메리카·중남미 시장 확장에 나선다. 대한항공과 웨스트젯의 공동운항 확대, 한국과 북미 간 연결 가능한 스케줄 확대 등이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지분 인수로 2024년 330억달러규모(세계 7위)의 항공시장이자 2019년 이후 두자릿 수 성장을 거듭해온 캐나다 항공시장의 입지 또한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를 마무리 하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웨스트젯의 이사로 선임됐다. 웨스트젯 이사회는 벤자민 스미스 에어프랑스-KLM 회장, 알렉스 크루즈 전 영국항공 회장 등 글로벌 항공 전문가가 다수 참여하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2019년부터 국제 항공산업을 이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고 정책 심의·의결 기구인 집행위원회(BOG) 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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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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