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5주기…'조용한 추모' 이재용, 홀로 묘소 한 바퀴

故 이건희 회장 5주기…'조용한 추모' 이재용, 홀로 묘소 한 바퀴

최지은 기자
2025.10.24 14:22
[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진행된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24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진행된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24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5주기 추도식이 24일 오전 경기 수원시 이목동 선영에서 열렸다. 추도식은 삼성가(家) 유족과 그룹 사장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은 이날 오전 10시47분쯤 검은색 세단을 타고 묘소에 들어섰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도 함께 자리했다. 추모식은 유족만 참석한 채 약 20분간 간소하게 진행됐다.

검은색 양복에 검정 계열 넥타이를 맨 이 회장은 추모 인사를 마친 뒤 혼자 묘소 주변을 천천히 거닐며 생각에 잠겼다. 홍 명예관장과 이부진 사장 등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앞서 오전 9시35분쯤부터 전영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등 현직 사장단 50여명이 검은색 승합차 6대를 나눠 타고 선영을 찾았다. 이들은 10여분 간 헌화한 뒤 '이건희 정신'을 기렸다. 오후에는 삼성전자 전직 경영진 100여명이 별도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한다.

추모 이후 이 회장은 경기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사장단과 오찬을 나눴다. 인력개발원 내 창조관은 이 선대회장의 흉상이 설치돼 있다.

이 회장이 오는 27일 '회장 취임 3주년'을 앞둔 가운데 사장단과 오찬 내용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이 회장이 대내외 환경 등을 고려한 경영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회장은 2022년 추도식 이후 사장단과 오찬을 갖고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 위기론'이 계속되던 올해 3월에는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추도식에 앞선 지난 20일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이 선대 회장 5주기 추모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유족과 삼성 사장단, 관계사 우수 직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삼성전자 전·현직 사장단이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선영에서 열린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삼성전자 전·현직 사장단이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선영에서 열린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최지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지은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