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문화재단, 美 뉴욕에 '스페이스 제로원' 개관…예술지원 확장

한화문화재단, 美 뉴욕에 '스페이스 제로원' 개관…예술지원 확장

최경민 기자
2025.11.03 08:39
제로원 개관전 포스터/사진=한화문화재단
제로원 개관전 포스터/사진=한화문화재단

한화문화재단은 오는 7일 미국 뉴욕 트라이베카에 비영리 전시 공간 '스페이스 제로원(Space ZeroOne)'을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이 오랜 기간 이어온 문화교류와 예술가 지원을 뉴욕 중심부로 확장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글로벌 예술 교류의 거점이자 신진 작가들의 세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 기업 산하 문화재단이 뉴욕에서 직접 운영하는 유일한 전시 공간이다. 한국 동시대 작가를 발굴 소개하는 글로벌 플랫폼이자 네트워킹 허브로 자리할 예정이다.

'스페이스 제로원'은 첫 전시 '제로의 곡선(Contours of Zero)'을 통해 기술, 물질성, 문화 정체성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한국 신진 작가 8인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한화문화재단의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 출신 백정기, 유지영, 지희킴을 비롯해 박정혜, 서진호, 송민정, 오가영, 홍기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공간명 '제로원(ZeroOne)'의 의미에서 출발한다. '제로(Zero)'를 무(無)가 아닌 잠재적 가능성으로, '원(One)'을 그 가능성의 실현으로 해석한다. 작가들은 한국 사회의 여러 단면을 평면,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풀어낸다. 개관일에는 참여 작가와 뉴욕 미술계 인사들이 함께하는 공식 오프닝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전시장 중층에서는 홍승혜 작가의 '메자닌 라운지' 프로젝트가 함께 공개된다. 작가의 기하학적 추상 오브제로 라운지를 꾸며 '사용하고 머무를 수 있는 예술'을 실험한다.

이성수 한화문화재단 이사장은 "뉴욕 현대미술계에 한화문화재단의 존재감을 확립하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Zero(영)'와 'One(원)'의 결합은 작가들의 창작 여정이 멈추지 않고 '영원'히 이어지기를 바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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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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