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분기 영업이익 2292억…전년비 흑자전환

에쓰오일, 3분기 영업이익 2292억…전년비 흑자전환

김지현 기자
2025.11.03 13:47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공사 현장/사진=뉴스1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공사 현장/사진=뉴스1

에쓰오일이 지난 3분기 매출 8조4154억원, 영업이익 229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환율 상승에 따라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4.6% 증가한 가운데, 정제마진 개선세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정유 부문에서는 매출 6조6943억원, 영업이익 1155억원을 기록했다. 두바이 원유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의 증산 기조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러시아 제재로 인해 보합세를 기록했다. 아시아 정제마진은 러시아 정제설비의 가동 차질 등에 따른 공급 제한 등 등경유 제품 스프레드 강세 바탕으로 상승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이 1조163억원, 영업손실은 119억원으로 집계됐다. 파라자일렌(PX)은 중국 신규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설비 가동 등 안정적 다운스트림 수요에 힘입어 스프레드 개선이 지속됐다. 벤젠은 미국의 수입 수요가 관세 부과로 인해 줄어든 가운데, 중국 내 신규 벤젠 설비 가동에 따라 공급이 증가해 스프레드 약세를 보였다.

윤활 부문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매출 7047억원, 영업이익 1336억원을 내며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노후 정제설비의 폐쇄가 신·증설을 상회함에 따라 올해 정제설비 생산능력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더해 미국, 러시아 등의 일부 정유공장 운영 차질이 타이트한 공급 상황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석유 수요가 아시아 및 중동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난방유 성수기 도래에 따라 등경유 스프레드 강세가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내년 완공을 앞둔 샤힌 프로젝트의 공정 진행률은 85.6%다. 에쓰오일은 주요 고객사로의 배관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온산과 울산 간 간선 배관 공사는 완료했다고 전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추가 고객사를 확보 중이고, 장기 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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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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