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만난 중견기업계 "AI 전환으로 경쟁력 확보해야"

김정관 산업장관 만난 중견기업계 "AI 전환으로 경쟁력 확보해야"

유예림 기자
2025.11.03 16:38
(서울=뉴스1)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90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새로운 대항해 시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90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새로운 대항해 시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의 모멘텀을 경제 재도약 계기로 전환하기 위해 신속한 인공지능(AI) 전환(AX)이 필요합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제190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 자리에서 이같이 제언했다고 밝혔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물론 중국과 균형 잡힌 소통을 복원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대화에서 보듯 외교 슈퍼 위크였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확인된 정부의 실용주의 정책 방향을 전방위적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발전의 핵심인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프라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분야는 물론 전향적인 규제 완화로 유관 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이고 새로운 실용적 AI 정책 혁신을 위해 각계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최 회장은 "정부가 '혁신 경제' 국정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AI 3대 강국 도약'을 천명할 만큼 AI는 미래 산업 경쟁력의 요체이자 모든 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며 "눈부신 AI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AI를 활용한 제조 혁신, 첨단 산업 고도화를 뒷받침할 법·제도·정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이날 '새로운 대항해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한 강연에서 "산업 경쟁력 강화 핵심으로서 AX를 통한 중견기업의 역량 제고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뒷받침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키워드로 △Advance(고도화) △Link(연결) △Leverage(지렛대) △Innovation(혁신) △Acceleration(속도) △Network(생태계) △Convergence(융합) △Expansion(확장) 등 각 단어의 앞글자를 딴 'ALLIANCE'를 제시하면서 이를 AI 대전환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 장관은 "14, 15세기 나침반이 개발되고 대양을 건너간 나라들이 500년 가까이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힘을 얻었다"고 소개한 뒤 "AI가 새로운 대항해 시대에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며 "AI 시대에 열리는 시장과 세계를 어떻게 개척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화두를 던졌다. 이어 중견련의 '중견기업 AI 도입 및 활용 실태조사'를 인용하며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인식한 중견기업이 59.1%로 전체의 절반을 조금 넘는 게 아쉽다"면서 "AI를 도입한 기업이 18.1%인 것도 우리의 도전과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견기업계는 AI 도입과 확산을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 AI 인프라 구축, R&D(연구개발) 투자 비용 지원, AI 전문 인력 양성, AI 도입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 등을 꼽았다. 이에 김 장관은 "오늘날 방향타인 AI에 대한 깊은 이해로 신항로 개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한국은 제조업 역량뿐 아니라 양질의 제조 데이터도 있으니 정부와 기업, 연구소, 대학이 함께 제조업 AI를 최대한 해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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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유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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