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니들' 탈모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주빅, 연구 결과 발표

'마이크로니들' 탈모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주빅, 연구 결과 발표

박새롬 기자
2025.11.21 15:46
강건우 주빅 연구소장이 '2025 마이크로니들학회 학술대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 중인 모습/사진제공=주빅
강건우 주빅 연구소장이 '2025 마이크로니들학회 학술대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 중인 모습/사진제공=주빅

마이크로니들 기술 기반 바이오텍 기업 주빅이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탈모 솔루션 기술을 공개했다. 강건우 주빅 연구소장은 20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열린 '2025 마이크로니들학회 학술대회'에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반 탈모 치료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강 소장은 "두피는 약물 흡수가 어려운 부위로, 탈모 치료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기술이 필요하다"며 "마이크로니들로 탈모 예방·치료 성분을 두피에 전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은 유효 성분을 두피 내에 직접 전달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소장에 따르면 주빅은 탈모 치료 성분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원형탈모 유도 동물모델'을 활용한 전임상 실험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실험 결과, 3주간의 치료 후 털 재생 정도를 평가하는 'hair cycle score(헤어 사이클 스코어)'는 마이크로니들 실험군이 가장 높았다. 크림 및 주사 치료군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마이크로니들 실험군은 등 피부 전반에서 균일한 신생모 성장과 색소 회복이 관찰됐다.

주빅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탈모 케어 제품의 상용화를 검토 중이며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탈모 치료 의약품 개발을 위한 비임상·임상 전략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소장은 "이번 연구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탈모 치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기술의 상업적 가치는 물론 신뢰도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한편 주빅은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에서 창업된 기업으로, 마이크로니들 기반의 정밀 약물 전달 기술을 중심으로 의료·피부과학 분야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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