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고순도 크레졸 생산시설 5년만에 투자 철회…"사업성 저하"

한화솔루션, 고순도 크레졸 생산시설 5년만에 투자 철회…"사업성 저하"

김지현 기자
2025.11.24 17:59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사진제공=한화그룹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솔루션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고순도 크레졸 생산시설 투자를 철회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24일 공시를 통해 "예상보다 길어진 투자 기간과 추가 자본 투입으로 인한 경제성 저하, 개발 기간 중 중국·인도 등에서의 신규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과 이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 등으로 사업성이 당초 예상 대비 크게 낮아졌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투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2020년 11월 1200억원을 투입해 연산 3만 톤 규모의 고순도 크레졸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고순도 크레졸은 헬스케어 제품 및 플라스틱 첨가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한화솔루션은 자체 개발 기술을 활용해 정밀화학 원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초 2023년 6월로 예정됐던 공장 가동 시점은 같은 해 9월, 2024년 5월로 두 차례 연기됐다. 물성 개선과 설비 보강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이 주된 이유였다. 당시 한화솔루션은 추가로 약 5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히며 우려를 불식시키려 했지만, 결국 사업 철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한화솔루션은 "투자 철회에 따라 예상되는 투입금액은 2230억원이며, 손실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