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어진 공간, MINI 감성은 그대로…컨트리맨 일렉트릭의 매력[시승기]

넓어진 공간, MINI 감성은 그대로…컨트리맨 일렉트릭의 매력[시승기]

강주헌 기자
2025.11.29 09:11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MINI) 컨트리맨. /사진=강주헌 기자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MINI) 컨트리맨. /사진=강주헌 기자

미니(MINI) 컨트리맨 일렉트릭은 미니 라인업 중 가장 큰 차체를 갖춘 '맏형' 컨트리맨을 순수 전기차로 선보인 모델이다. 미니 특유의 앙증맞고 날렵한 감각은 그대로지만 차체를 키우고 디자인을 재정비하며 패밀리카 시장까지 겨냥했다. 몸집은 커졌지만 '고카트' 감성으로 불리는 미니 특유의 주행 재미는 여전했다.

처음 차를 마주하면 미니 특유의 둥글둥글한 분위기보다 수직적인 실루엣이 눈에 들어온다. 올 3월 국내 출시된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은 3세대 모델로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150㎜, 25㎜, 105㎜ 늘어났다. 차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중심축의 거리)는 20㎜ 확대돼 2열 공간도 확실히 넓어졌다. 현대차 준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투싼보다 살짝 작은 수준으로 소형 SUV 수준으로 차체를 키웠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MINI) 컨트리맨. /사진=강주헌 기자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MINI) 컨트리맨. /사진=강주헌 기자

실내는 미니의 감성이 한층 짙어졌다. 정면에는 계기판을 없애고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하나만 배치한 파격적인 구성을 택했다. 물리 버튼은 최소화하고 모든 기능을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어하는 간결함을 택했다. 속도·주행 정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로도 확인할 수 있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MINI) 컨트리맨. /사진=강주헌 기자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MINI) 컨트리맨. /사진=강주헌 기자

주행에선 미니가 강조해온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차체가 커졌음에도 몸놀림이 가볍다. 주행 모드는 코어, 고카트, 그린, 밸런스, 타임리스, 비비드, 퍼스널, 트레일 등 총 8가지다. 특히 고카트 모드에서는 가속음이 더 뚜렷하게 들린다. 회생제동 상태를 꽃잎 그래픽으로 표시하는 등 이스터에그(숨겨놓은 메시지)가 곳곳에 숨어 있다. 에코 모드 화면 속 벌새가 페달 조작에 따라 표범으로 바뀌는 장면도 미니가 추구하는 즐거운 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MINI) 컨트리맨. /사진=강주헌 기자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MINI) 컨트리맨. /사진=강주헌 기자

미니 컨트리맨 전기차는 2가지 파워트레인,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사륜구동 모델 SE ALL4 기준 최고 출력 313마력, 최대 토크 50.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6초다. 완전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국내 기준 326㎞다. 가격은 5670만원부터다. 트림별로 E 클래식 5670만원, SE ALL4 페이버드 6310만원, SE ALL4 JCW가 6610만원이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MINI) 컨트리맨. /사진=강주헌 기자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MINI) 컨트리맨. /사진=강주헌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강주헌 기자

자동차·항공·물류·해운업계를 출입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