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준공…"뉴스페이스 핵심 거점"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준공…"뉴스페이스 핵심 거점"

최경민 기자
2025.12.02 14:58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준공한 제주우주센터 모습/사진제공=한화시스템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준공한 제주우주센터 모습/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제주우주센터'를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손재일 대표이사 등 임직원,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제주도민, 연구기관·군·협력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위성제조 인프라로는 국내 최대 수준이다. 축구장 4개 크기에 달하는 3만㎡(약 9075평) 부지에 연면적 1만1400㎡(약 3450평) 규모를 갖췄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구성됐다. 위성 개발·조립장, 위성기능 및 성능 시험장, 위성통합시험장 클린룸, 우주센터 통제실 및 우주환경시험장 제어실, 임직원 사무공간과 부대시설 등을 통합했다.

최첨단 위성제조 기술이 집약된 '민간 주도형 위성 생산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민간 주도 우주시대인 '뉴스페이스' 생태계 확장과 대한민국 위성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이 생산된다. 이를 위해 우주환경에서의 위성 성능을 검증하는 열진공(Thermal Vacuum) 시험, 근거리 안테나 성능을 측정하는 근접전계(Near-Field Range) 시험 등 필수 절차를 위한 시설을 구축했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자동화 조립·제작 설비를 확충해 생산성을 단계적으로 보다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화 제주우주센터는 지구관측 위성으로 활용되는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중심으로 생산이 이뤄진다. SAR 위성은 기후·환경 변화 예측, 재난 감시, 자원탐사 및 안보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3년 1m급 해상도 SAR 위성의 성공적 발사 이후 0.5m와 0.25m급을 개발 중이다. 지구 상공 400㎞ 이하 초저궤도에서 15cm(0.15m급)급 영상촬영이 가능한 위성 개발 역시 진행하고 있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제주우주센터는 국내 기업이 순수 100% 민간 자본을 투자해 대한민국의 민간 우주산업 기여와 우주안보 실현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초정밀·고난도 기술을 집약해 구축한 최첨단 위성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인 제주우주센터에서 K우주산업의 무궁무진한 기회와 가치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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