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조만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는 가운데 AVP(Advanced Vehicle Platform)본부 수장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3일 현대차그룹 블라인드에 따르면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해 최근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AVP본부는 현대차·기아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본부, 남양연구소 SW(소프트웨어) 연구 담당, 차세대 플랫폼 제품 개발 인력 등이 소속된 조직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초 AVP본부를 신설하고 SDV본부장이었던 송 사장을 AVP본부장에 임명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의 중심에 SDV가 있다고 보고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후임 AVP본부장 선임에 많은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AVP본부에 변화가 생기며 주요 R&D(연구개발) 조직을 중심으로 인사의 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 회장은 지난 8월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와 인터뷰에서 "향후 25년의 모빌리티를 정의할 핵심 요인 중 하나는 SDV와 AI(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이라며 "우리는 '마력(horsepower)'에서 '프로세싱 파워(processing power)'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단순히 자동차가 어떻게 주행하는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사고하고, 학습하고, 진화하느냐가 중요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