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무장한 2세대 셀토스…기아, 연간 43만대 '정조준'

하이브리드 무장한 2세대 셀토스…기아, 연간 43만대 '정조준'

임찬영 기자
2025.12.10 16:15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9일 열린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콜에서 '디 올 뉴 셀토스(The All-New Seltos)'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기아 제공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9일 열린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콜에서 '디 올 뉴 셀토스(The All-New Seltos)'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기아 제공

기아 대표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셀토스가 6년 만에 2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기아는 셀토스 글로벌 판매량을 연간 43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롭게 추가된 만큼 셀토스를 전기차 전환의 가교 역할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 9일 열린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디 올 뉴 셀토스(The All-New Seltos)'를 공개했다. 2019년 출시된 셀토스는 5년간 200만대가량 판매된 기아의 주력 모델로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셀토스는 '주인공'답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대담한 고객을 위한 아웃스탠딩 SUV"라며 "2세대 셀토스 역시 더 과감하고 새로운 디자인, 한층 더 진보한 기술, 높은 정숙성과 안락함 그리고 실용성을 강화한 모델로 다시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옵션이 새롭게 추가돼 한층 더 우수한 운전의 효율을 제공하고 기존 내연기관을 넘어선 확장된 활용성과 이동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신형 셀토스는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쏘렌토와 함께 기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SUV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서 위상을 공고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 대표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셀토스의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의 모습/사진= 기아 제공
기아 대표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셀토스의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의 모습/사진= 기아 제공

신형 셀토스는 내년 1분기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중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기아는 셀토스가 판매되는 인도·미국·한국 등 주요 지역에서 여전히 가솔린(ICE)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을 전체의 35% 수준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송 사장은 "셀토스를 구매하는 고객의 구매력을 고려했을 때 아직은 가솔린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고객분들이 기다리지 않도록 하이브리드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를 기반으로 셀토스의 글로벌 판매 목표를 연 43만대 이상으로 설정했다. 송 사장은 "북미에서 13만대, 인도에서 10만대, 국내에서 6만대, 첫 진출하는 유럽 시장에서 6만대, 중남미·중동·아태 지역에서 3만대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1세대 모델보다 증가한 연간 물량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셀토스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와이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램프와 일체화된 수직 그릴 패턴을 적용해 역동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여기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더해 기아의 패밀리룩을 구현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부사장)은 "전통 SUV의 본질과 기아 신차 특유의 세련되고 미래 지향적인 감성을 하나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셀토스 고객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차체와 실내 공간도 확대됐다. 세대 대비 전장은 40mm, 휠베이스는 60mm 늘어났으며, 2열 레그룸도 기존보다 25mm 넓어졌다. 서하준 기아 국내상품실장(상무)은 "러기지 공간 바닥 면적도 기존 대비 80mm 확대돼 동급 최고 수준인 536L의 화물 공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5인치 공조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컬럼식 전자 변속레버를 도입해 콘솔 수납 효율을 높였으며, 파노라마 선루프와 앰비언트 라이트, 스타맵 모티브 조명 등을 적용해 감성 품질도 강화했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전무)은 "기아가 EV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이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셀토스에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것, EV에 적용된 여러가지 첨단 사양들이 수평 전개된 것 등을 고려하면 셀토스가 전기차 전환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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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영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산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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