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더불어민주당 정책 간담회…지역 발전 위한 투자 유인 방안 등 논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간담회에서 "지역 발전은 중요하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 과제"라며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이견을 좁혀가며 공감대를 넓혀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더불어민주당' 정책 간담회에서 "오늘은 하나의 주제를 정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해보면 좋겠다는 제안을 드렸다"며 "대한상의는 전국 74개 지역상의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지역 문제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전문가 의견을 듣고 지역별 포럼을 개최하며 '메가 샌드박스' 같은 해법도 제시했지만 여러 문제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어 정답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이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다.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역 정책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해결이 쉽지 않은 만큼 (대한상의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수도권의 GRDP(지역내총생산)는 39% 증가한 데 비해 비수도권은 20.1%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GDP(국내총생산)에서 수도권 비중은 2013년 49.4%에서 2023년 52.3%로 높아졌고 비수도권은 50.6%에서 47.7%로 낮아지며 격차가 역전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RE100 산업단지 실효성 제고 방안' 등 지역발전 특구 정책과 함께 '지역 첨단산업 전력공급 효율화', '탄소중립 전환 지원책' 등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아울러 기업의 지역 투자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대한상의와 더불어민주당의 만남은 지난 9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업이 발전해야 국가도 발전하고 국민도 행복하다"며 "정부와 기업은 국가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진 운명공동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과 국회가 모두 서로 마음을 나누고 합의, 조정, 타협,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 우리 국가, 국민, 기업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외교 역량을 총집중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