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매출 전년 대비 3배 성장…"엔터·모빌리티·헬스케어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나를 알아주는 AI' 만나게 될 것"
-박성준 XRX 공동대표 인터뷰
XRX(엑스알엑스)는 자체 개발한 AI 엔진 'ALIVE'(얼라이브)를 통해 AI를 '살아있는 존재'로 구현해내는 딥테크 기업이다. AI 기술과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결합하여 Live-Play(실시간 생성 콘텐츠), Real-life(극사실적 구현 콘텐츠)의 특징을 바탕으로 방문자에게 초실감형 자연 생태계 체험을 제공한다.
인천테크노파크 인천 메타버스 지원센터의 지원을 통해 지난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XR & Metaverse Fair Tokyo Summer 2025'에 참가한 XRX는 AI가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도구를 넘어, 사람을 기억하고 감정을 나누는 하나의 '존재'가 될 수 있음을 글로벌 무대에 증명하기도 했다.

-'XR & Metaverse Fair Tokyo 2025'에서 ALIVE를 처음 공개했다. 현지 반응은.
▶콘텐츠 강국인 일본에서 ALIVE 엔진의 1단계 개발 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ALIVE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에 일방향으로 소비되던 콘텐츠에 고객이 직접 참여하여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은 더 이상 관찰자가 아니라 직접 캐릭터와 교감할 수 있게 된다. 실제 현지 글로벌 IP 및 테크 기업들은 챗봇처럼 기능만 수행하는 AI가 아니라, 사용자를 알아보고 상황에 맞춰 반응하는 '존재감 있는 AI'에 큰 놀라움을 표했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엔터프라이즈급 협업을 논의 중이며, 단순한 캐릭터 사업을 넘어 사용자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다양한 미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기술적 요인이 컸나.
▶그렇다. ALIVE 엔진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들, 즉 현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가상 환경에 동기화하는 기술들이 다양한 산업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적용된 결과다. 우리의 기술이 단순히 연구실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렇게 확보된 매출과 데이터는 다시 ALIVE 엔진의 고도화에 재투자되어 기술 격차를 벌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XRX가 말하는 '관계를 맺는 기술'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우리는 현실 세계의 데이터와 가상 공간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독보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을 AI 캐릭터에 적용하면, AI가 사용자의 현실 맥락(시간, 장소, 상황)을 이해하게 된다. 여기에 사용자와의 과거 대화와 경험을 저장하는 기억 기술이 더해지면, AI는 매번 초기화되는 기계가 아니라 '나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존재'가 된다. 현재 1단계 개발을 마쳤으며, 이 관계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감정 인식 및 기억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향후 계획과 목표는.
▶2026년은 ALIVE 엔진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살아있는 AI'를 만나게 되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등 지속적인 케어와 소통이 필요한 모든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향후 ALIVE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콘텐츠에 '영혼'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