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美 제련소, 수익성 탄탄…공급망 안정성 강화" 주주서한 발송

고려아연 "美 제련소, 수익성 탄탄…공급망 안정성 강화" 주주서한 발송

김도균 기자
2026.01.06 14:18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사진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사진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이 2026년 새해를 맞아 '미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포함해 최근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주주서한은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2024년 9월 이후 8번째 서한이다.

고려아연이 직접 운영하는 미국 제련소는 2029년부터 기초금속, 귀금속, 희소금속 등 비철금속 14종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중 11종이 미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서한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역동적인 시장인 미국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방위산업,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산업의 성장으로 핵심광물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을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선택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투자로 글로벌 사업거점이 확대되고 동맹국 산업에 장기적인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각국 정부와 주요 기업들은 핵심광물을 국가 안보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또 이번 미국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한미 양국의 반도체, 청정에너지, 방위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놨다.

미국 제련소 사업이 고려아연 입장에서도 수익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주주서한에서 "17~19% 수준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이 예상되며 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미국 상무부의 보조금에 대해서는 "미국 법에 따라 반드시 프로젝트 법인(크루서블메탈)에 직접 투입돼야 한다"며 "실질적으로 프로젝트 자본을 대신 부담하는 역할을 하며 그에 따라 당사가 부담해야 할 자본 규모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주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은 앞으로도 고려아연 성장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단계에 들어서는 지금 핵심광물 영역에서 고려아연이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비상해가는 여정에 앞으로도 함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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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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