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다보스포럼서 '핵심광물 공급망' 방향성 제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다보스포럼서 '핵심광물 공급망' 방향성 제시

김도균 기자
2026.01.25 14:40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우측 2번째)과 조나단 프라이스 텍리소스 CEO(좌측 2번째) 등 글로벌 기관·기업 관계자가 22일 개최된 다보스포럼 광업 및 금속 관리자 미팅 세션에 참석한 모습./사진제공=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우측 2번째)과 조나단 프라이스 텍리소스 CEO(좌측 2번째) 등 글로벌 기관·기업 관계자가 22일 개최된 다보스포럼 광업 및 금속 관리자 미팅 세션에 참석한 모습./사진제공=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25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최 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2024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최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허브 기업으로서 고려아연의 위상을 다지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 기간 최 회장은 '핵심광물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투자'(Minerals Strategic Partnerships and Investments) 세션의 공식 연사로 나서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 방위 기술, 청정에너지 인프라 등 차세대 산업은 모두 핵심 광물에 대한 안정적인 접근성을 공통된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은 수십 년간 생산과 정제 능력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구조적인 취약성을 안게 됐다"고 했다.

최 회장은 공급망 문제의 본질적 제약 요인으로 '시간'을 지목하며 장기적인 통합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급망 구축에는 10년 이상의 장기간이 필요하지만 정책과 시장 구조는 단기 가격과 예산 논리에 따라 움직이면서 구조적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핵심 광물과 에너지 인프라 분야는 소비자 중심 산업과 달리 자본 집약적이고 개발 기간이 길다"며 "장기적인 수요 가시성이 없으면 아무리 유망한 프로젝트도 현실화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최 회장은 채굴·가공·정련·재활용·에너지·물류를 포괄하는 통합적 산업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또 구매자가 사전 약정해주는 오프테이크(offtake)와 같은 10년 이상 장기 수요 기반의 파트너십을 설계할 필요도 있다고 봤다.

포럼 기간 동안 최 회장은 글로벌 주요 기관·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논의도 이어갔다.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정책·산업 간 연결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각국의 주요 기업·정부 인사들과 만나 공급망과 AI,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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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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