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쓰오일(S-OIL)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34조2470억원, 영업이익 288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6.5%, 영업이익은 31.7%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부문 1571억원 적자, 석유화학부문 1368억원 적자, 윤활부문 582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매출액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전년비 줄었다"며 "하반기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은 정유부문 실적 개선 및 윤활부문 실적 강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시황 약세에 따른 석유화학부문 적자전환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분기별로 볼때는 실적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 S-OIL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424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85.2%, 전년비 90.9% 증가한 수치다. 제품 스프레드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수요 성장이 설비 신·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실적 증가세는 올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OIL이 약 9조원을 투자해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의 경우 공정 진행률이 93.1%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장치 및 설비 등 설치가 완료됐다"며 "공급 계약 및 장기 수출계약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