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고부가 부품 공급 증가…4분기 역대 최고 '매출'

LG이노텍, 고부가 부품 공급 증가…4분기 역대 최고 '매출'

김남이 기자
2026.01.26 17:29

(상보)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247억원, 31% 증가...광학솔루션, 매출 6.6조 전년보다 15.2%↑

LG이노텍 본사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 본사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324,500원 ▼4,000 -1.22%)이 고부가 부품을 앞세워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신모델 효과와 반도체 기판, 차량용 카메라 등 핵심 사업의 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0%가량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24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8% 증가한 7조6098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8966억원, 6650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 줄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수치"라며 "이를 제외하면 수익성 중심 경영 활동의 성과는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모바일 신모델 공급 성수기에 따라 고부가 카메라 모듈과 RF-SiP(무선주파수 패키지형, 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실적이 증가했다. 또 차량 카메라∙통신∙조명 모듈 등 모빌리티 부품 또한 꾸준히 성장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사업부문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6조6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는 48.3% 늘었다. 4분기 모바일 신모델 본격 양산에 따른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었고, 차량용 카메라 모듈의 북미 고객 공급 확대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

반도체 기판 등 패키지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한 48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신모델 양산 본격화로 RF-SiP, FC-CSP(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 Flip Chip-Chip Scale Package) 등의 반도체 기판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기판의 매출 비중이 73%에 이른다.

전장 등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47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의 성장세 둔화가 이어지고 있으나 고부가 제품인 차량 통신∙조명 모듈의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의 수주 활동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 한 해 4조8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연말 기준 수주잔고 19조2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1.6% 증가했다.

경은국 LG이노텍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고수익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반도체 기판 수요의 견조한 흐름에 따라 반도체 기판 가동률도 풀 가동 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기판 캐파를 확대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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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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