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온은 전기안전연구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안전성 고도화 및 차세대 안전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온과 전기안전연구원은 △ESS 화재안전성 연구 및 평가 기술 고도화 △신규 배터리 소재 공동 연구 △G-SAFE(국제 전력망 및 에너지저장 안전 연합 포럼) 중심 국제 협력 관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SK온은 전기안전연구원의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진단 시스템, 액침 냉각 등 차세대 안전 기술에 대한 검증 수준을 더 높인다.
EIS는 배터리에 다양한 주파수의 교류 신호를 보내 배터리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파악하고 배터리 성능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액침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에 담가 열을 관리하는 차세대 냉각 방식이다. 지난해 말 전북 완주에 완공된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인프라는 영하 40도부터 영상 80도까지 극한의 환경 조건에서 ESS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다.
SK온과 전기안전연구원은 기존 LFP(리튬인산철) 성능 개선 등 신규 소재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SK온은 올해 충남 서산공장 라인 전환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3GWh(기가와트시) 수준의 ESS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송길목 전기안전연구원장은 "ESS 분야의 안전성 평가와 국제 표준 대응을 아우르는 기술 협력"이라며 "국내 ESS 산업 생태계 복원과 글로벌 기술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은 "차세대 안전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인프라∙소재∙부품을 아우르는 국내 ESS 생태계와 협업을 확대해 배터리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