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프로(144,200원 ▲500 +0.35%)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4315억원, 영업이익 233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 온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 및 메탈 트레이딩 호조를 꼽았다.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약 700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제련소 4곳에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2500억원 상당의 투자 차익을 거뒀다. 제련소에서 확보한 니켈 MHP(중간재) 판매 역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 전기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며 에코프로 그룹 계열사들의 양극재, 전구체, 리튬 판매 실적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3925억원, 영업적자 654억원을 기록했다. 전구체와 메탈 판매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31% 늘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411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보였다. 매출은 전년 대비 40%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242억원 대비 52% 감소했다.
올해 에코프로는 메탈 시세 변동으로 인도네시아 IMIP 제련소 투자 및 트레이딩 이익 규모를 연 평균 1800억원에서 약 20% 상향해 2200억원으로 추산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와 글로벌 원자재 시장 분석 기관 패스트마켓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니켈 시세는 1㎏ 당 17.7달러로 지난해 3분기 말 대비 98%, 코발트 시세는 1㎏ 당 55.6달러로 같은 기간 62%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흑자 기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과 로봇 배터리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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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경영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작업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제련사업 투자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며 "올해 전 사업장 AI 도입, 로봇 등 뉴 애플리케이션 대응력을 강화해 흑자 기조를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